
이 포스트를 쓰기까지 장장 2년이 걸렸군요.......
2020년 11월 꺼진 별 이벤트에서 첫 등장한 이후 스카라무슈의 이야기는 성유물 스토리나 이벤트 등에서 찔끔찔끔 풀렸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불완전한 정보 파편들이라 팬들의 추측으로 땜빵해 왔는데, 이번 스토리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모든 것이 정리되었습니다.
정말 역대급 빌드업...
이번에는 그의 과거를 순서대로, 전부 살펴봅시다.
※ 3.3 업데이트 스토리 스포일러 포함
※ 엄청난 스압/데이터주의
I. 인형


라이덴 에이는 500년 전 켄리아에서 쌍둥이 자매인 마코토를 잃고 '영원'에 도달하고자 신의 심장을 보관하기 위한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형은 너무 연약했고, 에이는 그를 폐기하려다가 비경인 '차경의 저택'에 버려둡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카츠라기'라는 한 기술자가 인형을 발견해 타타라스나로 데리고 가고, 인형은 타타라스나에 있던 검 장인 일행들과 지내게 됩니다.
II. 가부키모노
타타라스나에서 그는 '가부키모노'라고 불리고, 타타리스나 용광로 여기저기에 흩어진 오래된 문서를 통해 그의 행적을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엔 논문 형식으로 정리되어 나옵니다)


주변인들은 아무것도 모르던 그에게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팔다리의 관절 자국도 점차 희미해져 인형이라는 걸 알려주지 않으면 모를 정도가 됩니다.
타타라스나의 주요 등장인물
- 미코시 나가마사: 관리. 타타라스나의 책임자. 엄격한 성격.
- 카츠라기: 나가마사의 부관. 가부키모노를 주워온 사람.
- 니와 히사히데: 조병사.
- 미야자키: 부조병사.
- 에셔: 폰타인에서 온 기술자.
- 가부키모노

가부키모노는 타타라스나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캐릭터 스토리에서 대놓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했고, 나가마사가 명검 '타타라 나가마사'를 완성한 날 밤에는, 모두 함께 축하하고 가부키모노가 춤을 추며 기쁨을 나누기도.


그러나 어느 날 타타라스나의 용광로에 심각한 이상이 생기고, 나가마사 일행은 이나즈마성으로 사람을 보내 계속 구조 요청을 하지만 답이 없는 상태. 결국 가부키모노까지 구조 요청을 위해 떠납니다.
하지만 라이덴이 히키짓을 하는 사이 막부가 그의 요청을 거부하는 바람에 가부키모노는 화를 내고 돌아가게 됩니다. 야에는 수습이라도 좀 해보려고 했지만 엎질러진 물.
역시 일본의 느려터진 행정 절차가 문제다
가부키모노가 돌아왔을 때에는 니와는 이미 실종되었고, 동료들은 그에게 장치를 건네며 용광로로 들어가라고 명령합니다.
가부키모노는 명령대로 장치를 들고 용광로를 수리하지만 니와가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도망갔고 그 심장으로 장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집니다.
그는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타타라스나를 떠나버렸죠.


이후 나가마사는 사고의 책임을 떠맡기를 자청한 카츠라기를 베어 죽이고, 타타라스나는 재앙 이후 오랫동안 버려진 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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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게 다 도토레의 사기.
폰타인 기술자인 에셔로 위장하고 있던 도토레는 일부러 용광로에 문제를 일으킨 다음 용광로를 수리할 수 있는 장치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의심하는 니와를 죽여 그의 심장을 장치에 넣고 가부키모노에게 줍니다. 동료들이 그더러 장치를 들고 용광로로 들어가라고 종용했다는 거짓말과 함께.

도토레가 이야기하는 뉘앙스를 보면, 유난히 튼튼하고 특별한 존재인 인형을 눈여겨보고 그에게 '실험'을 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상처받고 떠난 인형을 우인단에 끌어들이려는 수작까지 부립니다.

참고로 껍데기 성유물 스토리에서 나가마사가 가부키모노를 처분하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예전엔 나가마사가 가부키모노를 죽이려고 했고 카츠라기가 이를 막았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렇진 않은 듯.
사실 예전엔 니와에 대한 언급은 없고 카츠라기가 '젊은 부관'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보니 카츠라기는 좀 더 나이 든 인상이었기 때문에 도중에 설정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작중에서 대놓고 실제 역사와 기록은 다르다(feat. 종려)고 하면서 설정 충돌이 생겨도 대충 넘어갈 수 있도록 밑장을 빼놓은지라...
어쨌든 중요한 것은 배신한 줄 알았던 니와도, 엄격해 보이는 나가마사도 선한 사람들이었고 가부키모노를 소중하게 대해주었다는 것.
그리고 도토레가 그 사실을 가부키모노가 알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속였다는 것.
III. 소년
타타라스나를 떠난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고아를 만나게 됩니다. 가족도 없고, 이름도 없는.


그는 아이와 평생 가족으로 함께 살자고 '약속'하지만 원래부터 몸이 약했던 소년은 병으로 사망하고, 그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다시 떠도는 처지가 됩니다.

캐릭터 스토리 3를 보면 그가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던 시간은 무려 단 하루.
그것도 그가 밖으로 나가서 열매를 구해온 사이에 아이가 이미 죽어버렸기 때문에 지극히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이 큰 영향을 미쳤으니....
그는 아이를 '나와 똑같은 존재'로 여겼지만 결국 결정적인 부분(수명)에서 차이점이 있었고, 이 때문에 그는 이 이후로 더 이상 아무도 믿지 않고 자신이 인간과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도 이를 증오하면서 살아갑니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수명조차 '배신'이라고 여길 정도로 미성숙하고 외로운 일면을 보여주는 부분.
IV. 쿠니쿠즈시
이후 이나즈마의 검 장인 가문들인 '뇌전오전'이 갑작스럽게 쇠퇴했는데, 카미사토 가문과 카에데하라 가문은 이를 조사하다가 배후에 한 인물이 있음을 밝혀냅니다.
(이 스토리는 껍데기 성유물과 2.5 이로도리 축제 이벤트 스토리에서 확인)


가부키모노가 타타라스나에서의 일로 이나즈마의 검 장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뒤에서 음모를 꾸며 도공들을 죽이고 다녔던 것. 그의 계획은 거의 성공해 뇌전오전이 완전히 맥이 끊기려는 찰나...
그는 카에데하라 요시노리의 얼굴을 보더니 공격을 멈추고, 복수를 그만두고 홀연히 떠납니다.
이전에는 '니와'가 누구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서 카츠라기와 동일인물이 아닌지 하는 추측도 있었는데, 요시노리는 니와의 아들로 아버지가 실종(실제로는 살해)된 후 카에데하라 가문에 입양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나중에 보면 더 의미심장한데, 니와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니와의 자식에게 복수하는 것을 그만둔 것이기 때문.
본인은 뇌전오전에게 복수하려던 것도, 복수를 그만둔 것도 순전히 가벼운 실험이었고 흥미 본위였을 뿐이라며 주장하지만 이는 도토레의 영향일 뿐 인간다운 감정이 차고 넘치는 존재라는 것이 암시됩니다.
V. 스카라무슈
이제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떠돌아다니던 그는 우인단 집행관인 피에로의 권유를 받아 우인단에 합류하게 됩니다.

앞서 타타라스나에서 도토레가 피에로에게 직접 인형을 언급한 걸 보면 도토레가 그냥 튼튼한 실험용 인형을 가지고 싶어서 끌어들인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카라무슈는 우인단에서 도토레에게 수없이 인체 개조와 실험을 당합니다.
나중에 나히다와 여행자가 지적했듯이 스카라무슈는 성격에 비해 명령을 받는 것에 매우 익숙하고 맡은 일은 성실하게 하는 면이 있는데, 이는 원래 타고난 성격이 순했다는 것, 그의 자존감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낮다는 것, 그리고 도토레에게 가스라이팅을 오지게 당했다는 것에 대한 암시이기도 합니다.

스카라무슈는 이나즈마에서 번개 신의 심장을 회수한 후, 도토레와 아카데미아 학자들이 짜고 '새로운 신'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 말이 신이지 사실상 실험체로 자원한 것이나 마찬가지.

보스 재료 설명이나 아자르의 언급에 따르면 기체에 연결되면 팔다리의 감각조차 잃어버리고 혼자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스카라무슈는 도토레 덕분에 처음 겪는 일도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그렇게 자존심이 세 보이면서도 심장을 얻기 위해 스스로 '다시' 꼭두각시 신세로 전락한다는 부분이 아이러니한 비극.


그러나 자신만만하던 그는 여행자와 나히다의 활약으로 패배하고 가지고 있던 신의 심장을 빼앗기고 맙니다.
여기에서 "그것만은 안돼"라는 발언이나 급박한 표정은 삶의 이유(=심장)을 다시 잃어버리는 데에 대한 강한 두려움.

이후 의식을 잃고 나히다에 의해 감금되어 있었으나, 세계수를 조사하는 조건으로 풀려나 나히다에게 협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행자와 함께 세계수를 조사하던 도중 옛 데이터를 읽고 오래된 진실을 알게 되는데.....

도토레가 타타라스나에서 니와를 죽이고 수백 년 동안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대단히 분노합니다. 넹글 돌아서 오히려 침착한 걸 보고 페이몬이 쫄아버릴 정도.
그리고 여행자에게 "역사가 바뀐 적이 있냐"라는 질문을 하는데, 여행자는 대답을 망설이지만 오히려 그 망설이는 반응으로 인해 스카라무슈는 역사가 바뀐 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버립니다.

그리고 다음날,
티바트 출신이 아닌 여행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스카라무슈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그의 존재는 사라집니다.
VI. 방랑자
여행자는 스카라무슈가 세계수의 손을 대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렸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그의 이름만 빠졌을 뿐 타타라스나 용광로의 사고와 니와의 사망, 뇌전오전의 도공들이 학살당한 일 등은 다른 사람에 의해 그대로 실행되었고 결국 과거는 거의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게다가 규칙상 세계수에서 자기 자신은 지워버리는 것은 불가능했고, 그는 자신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방랑자'가 됩니다.
까놓고 말하면 자살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
여행자는 나히다에게 그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나히다는 스카라무슈를 기억하진 못하지만 자신이 동화 형식으로 남겨놓은 '백업 데이터'를 발견합니다. 이 동화는 그의 인생을 아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데요...

동화에서 말하는
- 괴물: 도토레
- 여우 무리: 인간들 (정확히는 타타라스나의 검 장인들)
- 고양이: 가부키모노/스카라무슈
- 회색 여우: 니와
- 날개가 부러진 새: 아이
- 달: 신
요약하자면 인간이 아니긴 했지만 친구들과 나름 잘 살고 있었던 가부키모노를 본 도토레가 그냥 꼴 받아서(.......) 깽판을 친 것.
그리하여 가부키모노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오해하고, 여기에 인간과 자신의 수명 차이까지 뼈저리게 깨달아 자신은 도저히 인간처럼 살 수 없다고 여겨 신이 되기를 갈구하고 모든 것을 증오하게 된 것입니다.
여행자는 자기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방랑자를 발견해 나히다에게 데려오고, 나히다는 방랑자에게 그의 과거를 보여줍니다. 방랑자는 자신의 처참한 과거를 보고 고뇌하지만, (인간이 아님에도) 인간답게 살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그대로 되돌려달라고 청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지은 죄와 도망칠 수 없는 감정들까지 되돌려 받고, 그러나 과거와는 다른 존재가 되어 새로운 이름을 받습니다.
::캐릭터 해석::
2년 동안 아껴둔만큼 정말 복잡하고 섬세한 캐릭터인데, 나히다도 지적했듯이 "본인은 모르는 것 같은데 옆에서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모순 투성이인 인물".

모순점은 금방 눈에 띄는데 오만하고 잔인해 보이지만 명령을 듣는 것에 익숙하고 우인단 부하들에겐 가차없으면서 어린애와 노인에게는 친절하죠. 플레이 PV에서도 조그만 통통새가 계속 따라다니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어린아이들만 볼 수 있다는 아란나라와 나오는 것은 그의 본성을 암시합니다.
극도로 삐뚤어지고 사나운 현재의 성격의 기저에는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버려진 과거가 있습니다. "이용 가치가 없으면 버려진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의 인생에서는 그런 일뿐이었기 때문.
까놓고 말해 애가 이 지경이 된 건 라이덴의 유기와 도토레의 가스라이팅이 원인....

현재의 (플레이어블) 방랑자가 탄생하는 데에는 두 개의 중요한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1. 진실을 알고 자신을 지우는 선택을 한 것
2. 다시 진실을 알고 과거를 마주하는 선택을 한 것
개인적으로는 1번 시점에서 도토레를 당장 죽이러 간다든가 그냥 역사만 개변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자기 자신을 없애려 했다는 점에서 그의 연약한 내면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카라무슈가 자신의 존재를 지우려고 한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지만 그의 발언이나 나히다의 추정으로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수정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난 깨끗하고 올바른 답을 내놓겠어.
여기에서 그가 생각하는 '깨끗하고 올바른 답'은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 그러나 이는 (나히다도 지적했듯이) 희생이라기보다는 극단적인 파멸이었습니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마저도 이용한 것이고, 스스로조차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버린 것.
정말로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을 '희생'한 룩카데바타와 비교하면, 그의 행동은 확실히 자기파괴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그래서 룩카데바타와 달리 그가 사라졌다고 해서 재앙이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죽은 사람들도 돌아오지 못하고, 그 자신도 완전히 사라지지 못했기에 이 시도는 결과적으로는 헛수고처럼 보이긴 하지만, 나히다의 말대로 자신의 의지로 한 선택은 결코 헛수고가 아니었습니다.
..... 2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1번 선택의 결과로 방랑자는 기억을 잃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도 있었습니다. 나히다도 기억을 보여주기 전에 몇 번이나 괜찮겠냐고 확인했죠.
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의 비극과 악행을 똑바로 마주하는 것.
참고로 방랑자는 상당히 강력하게 과거를 알아야겠다고 피력하는데, 이것이 그의 본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부키모노 시절에도 유난히 호기심이 많다는 언급이 있었고, 스카라무슈가 되어서도 그는 늘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찾으려고 애썼으니까요.
겪었던 경험이나 예전의 행동과 달리 언제나 유지되고 있는 그의 행동 원리이자 동기인 거죠.

스카라무슈는 늘 이용 가치와 목적에 집착하면서 "가치 없는 것은 남겨지지 않는다"라고 말했지만, 그의 처절한 과거와 잘못한 행동들은 남았습니다.
=즉 그가 겪은 괴로움과 잘못 또한 그 자신이 되는 데 필요한 것들이라는 의미.

그리하여 그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았지만 과거의 자신으로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즉, 자신이 모든 것을 버리려고 했던 선택을 되풀이하지 않았죠.
말투는 여전히 남의 인격을 마구 짓밟지만(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그의 행보는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 분명합니다.


나히다가 정말 큰 역할을 했죠.
나히다는 방랑자를 '구원'해줬다기보다는, 스스로 구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에 가깝습니다. 그게 더 대단한 일이지만.
그의 순수함을 뼛속까지 이용해 먹으려고 한 도토레와 달리, 나히다는 그에게 진실을 알려주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방랑자는 여전히 인간과 인간 사이는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관계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내심 나히다의 말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이고 우인단을 조져버리는 김에 나히다와 여행자를 도와주겠다고도 하죠.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빚진 건 사라지지 않는다는 나히다의 말은 얼핏 꿈도 희망도 없게 들리기도 하지만, 사실은 방랑자에게 미래를 향해 나갈 것을 부탁하는 말이자 그의 앞날을 축복해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계속 나아가다 보면 (너의 처참하고 괴로운) 과거도 언젠가는 짧은 한 순간이 될 거야, 라는 말. 좋네요. 역시 지혜의 신....
또 방랑자가 정선궁에서 나올 때 옆에서 듣게 되는 사와다의 문장은 앞으로 펼쳐질 기나긴 방랑자의 인생을 암시하는 발언.
.... 앞으로 아주아주 아득한 곳까지 이어질.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도토레나 뇌전오전 관련)이 남아있고, 방랑자도 헤어지면서 다시 만날 기약을 했는데 언제 다시 볼지(물론 내 파티엔 이제부터 고정이지만)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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