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여행, 숙박 29

오키나와 여행기 05. 인생 첫 체험 스쿠버 다이빙 후기

오늘은 케라마 제도에 체험 다이빙을 하러 가는 날. 인생 첫 스쿠버 다이빙! 01. 체험 예약하기 도착하자마자 일기 예보를 보고 여행 액티비티 앱으로 예약했습니다. 마에다곶(푸른 동굴) 체험 다이빙 같은 경우는 대부분 마에다곶까지 가야 하는데, 케라마 제도 체험 다이빙은 나하 내 주요 호텔 앞에서 픽업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이메일로 예약 확인서와 픽업 장소 안내를 받고, 두근두근. ... 아, 그전에 챙겨야 할 것. ※ 체험 다이빙하기 전에 꼭 챙겨야 할 것 다이빙 전/후 24시간 내에 비행기 탑승 금지 (스노클링은 상관없음) 다이빙 전에는 금주 수영복 (안에 입고 가는 게 좋음) 멀미약 멀미약은 국제거리 드럭스토어에서 아네론을 사서 출발하기 전에 먹었는데 이거 꽤 효과가 좋네요. (1일 1회 복용) 전..

한 달간의 오키나와 여행기 #4. 남부의 숨겨진 맛집과 비밀의 해변

01. 관광객들이 덜 가는 곳 오키나와는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고, 섬의 중심지인 나하는 남서쪽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아메리칸 빌리지, 마에다곶, 서해안 리조트 일대, 츄라우미 수족관은 전부 나하의 북쪽입니다. 그래서 버스 노선을 봐도 북쪽으로 오가는 건 많은데, 그에 비해 나하의 남쪽, 남부로 내려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오키나와의 지역별 정보는 여기. [오키나와 여행 준비] 지역별 특징과 숙소 잡기 오키나와는 생각보다 크고 지역별로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나눠서 알아두는 것이 편합니다. 오키나와는 크게 남부, 중부, 북부로 나뉘고 좀 더 세세하게 나누면 대충 8개 지역으로 볼 수 있 cabinetofwonder.tistory.com 남부는 다른 지역에 비하면 관광 개발화가 덜..

한 달간의 오키나와 여행기 #3. 미야기 해변 - 아라하 비치 - 아메리칸 빌리지 (feat. 얏빠리 스테이크)

아침부터 날씨는 쾌청! 오늘은 오키나와에서 아메리칸 데이(?)를 보낼 거예요. 나하에서 버스로 30~50분 정도 걸리는 차탄 일대는 가데나 미 공군 기지와 아메리칸 빌리지를 비롯, 분위기가 매우 미국미국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관광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죠. 나하에서 차탄까지 가는 버스 노선은 꽤 많은 편이라 뚜벅이라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20번 버스가 있고요. 요금은 700-1000엔 정도. 오늘은 차탄 위쪽에 있는 미야기 해안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아라하 비치로 내려와서 해수욕을 한 후에 아메리칸 빌리지를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01. 미야기에서 아침을 미야기 해안은 둑 위에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그 길 옆에 이른 시간(아침 7~8시)부터 영업하는 가게들이 있어 ..

한 달간의 오키나와 여행기 #2. 츠보야 야치문 거리

나하에 도착한 날 가장 먼저 하려고 한 것은... 그릇 사기.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야치문 도자기 그릇과 컵을 사서 밥을 해 먹을 생각. 01. 야치문 야치문(やちむん)은 '야치(焼, 굽는다)+문(物, 물건)'으로, 오키나와 도자기를 의미. 외국과의 교역이 활발했던 류큐 왕조 시대 중국과 한국에서 도자기 및 도자기 기술이 들어와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두껍고 소박한 형태에 활기찬 색깔의 무늬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문양이 특징적으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기류를 통칭합니다. 실제로 오키나와의 많은 식당에서 야치문 그릇을 쓰고 있고 또 집집마다 대문이나 지붕 위에 놓아두는 시사도 모두 야치문. 싸고 가벼운 여타 여행 기념품과는 달리 묵직한 물건인데, 야치문을 살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나하의 츠보야..

한 달간의 오키나와 여행기 #1. 나하 도착과 첫 오키나와 소바

한 달간 오키나와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들은 질문은 이 두 개. - 왜 오키나와에? - 어째서 한 달씩이나? 딱히 큰 이유는 없는데. 굳이 말하자면 바다가 보고 싶었다.... 정도? 그리고 원래 한 곳에서 1-2주 이상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한 달(정확히는 25일)이 된 것뿐. 사실 장마라서 좀 여유를 두고 싶기도 했고... 오랜만의 여행이니만큼 느긋하게 보내고 싶네요! #1. 나하 도착, 유이레일 타기 인천 공항에서 약 2시간 비행한 후 도착한 나하 공항. 지난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및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가 해제되어 PCR 검사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일본이면 관광 비자도 없고, 세관 신고서 정도만 내면 간단히 통과. 공항에서 내려서 나하 시내..

[여행 준비] 여행 상비약 종류와 리스트

여행 준비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상비약. 낯선 환경에서 무슨 탈이 날지 모르고, 또 외국인 경우에는 병원에 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려고 해도 언어 때문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소화 장애, 살짝 까진 상처의 응급처치 등이 필요할 때 상비약의 유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행할 때 챙겨야 하는 약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죠. 여행용 상비약 10가지 리스트 1.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2. 감기약 3. 지사제, 소화제 4. 살균소독제 5. 상처에 바르는 연고 6. 벌레 기피제 7. 멀미약 8. 일회용 밴드, 반창고 9. 고혈압, 당뇨, 천식약 등 만성 질환용약 10.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9번의 '고혈압, 당뇨, 천식약 등 만성 질환용약'같은 경우, 만성 질환을 지닌 환..

[오키나와 여행 준비] 한달살기 준비물 챙기기

D-20. 한 달을 다녀올 거라서 생각보다 챙겨야 할 물건이 많은데..!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하나씩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준비물 사실 이것만 있으면 여행 자체는 갈 수 있는, 필수 of 필수품.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3차 백신 확인증 혹은 PCR 음성 검사서 현금 트래블 체크카드 유심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시 필요한 준비물: 여권, 운전면허증, 여권용 사진, 8500원 온라인 신청 가능 (등기로 배달, 소요 시간 약 7일) /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신청시 당일 발급 인천공항에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해주는 곳이 있지만, 대기 시간 등을 생각해 볼 때 안전빵으로 가는 게 제일. [트래블 체크카드] https://cabinetofwonder.tistory.com/294 여행용 카드 추..

에어비앤비 실패하지 않고 고르는 7가지 팁 (+개인 체험담)

저는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종종 에어비앤비를 이용합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일반 관광용 호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지역적 특색을 느낄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합니다. 에어비앤비에서 간혹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왠지 불안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에어비앤비를 출장용, MT용, 홀로 여행용, 친구와 여행용으로 이용하면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어서요. 숙소 고를 때 소소한 팁을 공유할까 합니다. 숙소 유형 확인하기 예전엔 에어비앤비하면 정말 집주인이 실제로 사는 집에 들어가는 일이 많았지만, 사실 요즘엔 사업형 에어비앤비가 많아서 말만 에어비앤비고 그냥 게스트하우스에서 부티크 호텔급에 준하는 가격과 시설을 갖춘 곳도 많습니다. 숙소 유형은 크게 나눠보면 다인실 개인실 혼자 사용할 수 있는 독채 .... 정도인데요...

[여행 준비] 데이터 로밍 vs. 포켓 와이파이 vs. 유심 vs. 이심 장단점 비교

현대인이 해외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그것은 스마트폰, 정확히 말하면 인터넷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오지로 명상 여행을 떠나지 않는 한 여행 중 맛집, 지도 검색은 물론이고 인스타그램을 하거나 업무를 봐야 하는 등, 사실상 인터넷 없이 여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여행 전 꼭 조사&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해외에서 데이터를 쓰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쓸 것인가'! 크게 데이터 로밍, 포켓 와이파이, 유심 교체, 이심 교체가 있는데 오늘은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죠. 로밍 vs. 포켓 와이파이 vs. 유심 vs. 이심 비교 데이터 로밍 포켓 와이파이 유심 이심 장점 사용이 간편 여러 명이 여행할 때 저렴 요금이 저렴 별도의 기기 수령 절차 필요 없음 내 전화번호..

[오키나와 여행 준비] 오키나와에서 가볼 만한 명소 70곳

지역별로는 나중에 정리할 예정이고, 일단 오키나와에서 이름난 장소들을 쭉 살펴보는 용도입니다. '좀 가볼 만하다' 싶은 곳만 추려봤는데도 스크롤 압박이 대단하니 주의. 100개 채울까 하다가 지쳐서 포기... (근데 맛집이나 카페를 넣으면 쌉가능) 1. 츄라우미 수족관 국립공원인 해양박공원 안에 있는 수족관. 여기 사진 한 장이면 오키나와 인증 끝이죠. 참고로 해양박공원에는 수족관 외에도 식물원이나 민속촌, 레스토랑, 카페, 해변까지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츄라우미(美ら海)는 오키나와 말로 '아름다운 바다'란 뜻으로, 이름대로 바다를 그대로 재현한 수조에 대규모 산호초와 풍부한 열대어들이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곳은 고래상어와 만타 가오리가 헤엄치고 있는 쿠로시오노우미 수조. 규모 자체는 작지만 임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