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Game No Life/원신

스카라무슈/쿠니쿠즈시 관련 스토리 정리 (정체, 떡밥, 실장 가능성)

원더 2022. 8. 27. 12:27

(2022 실장 이후 업데이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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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binetofwonder.tistory.com/181

 

방랑자/스카라무슈 관련 스토리 총정리 (과거, 캐릭터 해석 포함)

이 포스트를 쓰기까지 장장 2년이 걸렸군요....... 2020년 11월 꺼진 별 이벤트에서 첫 등장한 이후 스카라무슈의 이야기는 성유물 스토리나 이벤트 등에서 찔끔찔끔 풀렸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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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0년 11월에 첫 등장해서, 1년 반이 넘게 떡밥을 빌드업하고 있는 스카라무슈에 대한 이야기. 스카라무슈가 등장한 이야기들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원신 이나즈마 메인퀘 및 2.2~2.6 이벤트 스토리의 스포일러 주의

※ 스압주의

 

우인단 집행관 6위 스카라무슈1우인단 집행관 6위 스카라무슈2
(왼쪽) 이걸 봤다면 당신은 고인물!

 

<원신>을 언제 시작했느냐에 따라 스카라무슈를 처음 만나는 시점이 달라집니다. 고인물들은 잊을 수 없는 그 이벤트, 꺼진별에서 처음으로 보았을 거고 뉴비들은 이나즈마의 메인퀘 중 마신 공장에서 만났을 텐데요.

예쁜 외모에 화려한 의상, 대놓고 사악한 성격과 웃음소리로 큰 임팩트를 남겼죠.

 

그냥 단순한 악역이라고 보기엔 스카라무슈의 스토리는 상당히 깊이 있고 정교한데, 지금까지 밝혀진 모든 떡밥을 한번 시간순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1 이벤트 :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

 

스카라무슈의 첫 등장은 2020년 11월, 1.1 버전의 스토리 이벤트였던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

 

사실 이벤트 등장 전에도 존재가 알려져 있긴 했습니다. 이벤트 직전 클라이언트를 뜯은 유출러들이 모델링을 처음 발견했고 '스카라무슈'라는 파일명 때문에 우인단 집행관이란 것이 확실했죠. 스카라무슈는 타르탈리아, 풀치넬라처럼 코미디아 델라르테에서 온 이름이고, 페보니우스 성당에 있는 우잉단 빅토르도 '서열 6위 스카라무슈님'을 언급합니다. 성격 더럽다고....

 

꺼진별 이벤트는 행자가 길드의 의뢰를 받아 피슬, 모나와 함께 몬드와 리월에 떨어진 운석을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벤트 스토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몬드와 리월 등지에 떨어진 운석과 접촉한 사람들이 잠에 빠지고 도움 없이는 깨어나지 못하는 기현상이 발생
  • 모험가 길드에서 의뢰를 받은 행자와 피슬, 모나가 함께 조사를 시작
  • 리월에서 낯선 옷차림의 소년을 만남
  • 기현상의 원인은 수백 년 전 아무도 오르지 못했던 고깔모자산을 오르고자 했던 한 탐험가의 별자리가 운석이 되어 떨어진 것, 탐험가의 집념과 꿈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침
  • 고깔모자 산은 바르바토스의 힘에 의해 깎여나가 현재의 머스크 암초가 됨
  • 수수께끼의 소년은 우인단 집행관 '스카라무슈'로, 신분을 감추고 행자에게 접근해 죽이려고 했으나 모나의 도움으로 실패
  • 스카라무슈는 행자 일행에게 "별 하늘은 거짓"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짐

 

스카라무슈가 마지막에 남긴 이 "별하늘 자체가 거짓"이라는 한마디는 지금도 두고두고 토론 거리가 되고 있는 엄청난 떡밥입니다. 뭐 이것에 대한 논의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어쨌든, 스카라무슈는 등장 시간은 짧았지만 강렬한 인상과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는데요.

 

돌아오지 않는 꺼진별 스카라무슈

 

<붕괴 3rd>의 라이덴 메이를 빼닮은 외모와 일본풍 의상, '이나즈마에서 왔다'는 본인 언급으로 인해 번개 신이라든가 적어도 번개 신의 혈연이라는 썰이 난무했었습니다. 또 아무리 높게 쳐줘도 20대인 타르탈리아가 '최연소 집행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그렇다면 소년 같은 외형의 스카라무슈가 그보다 연상이라는 이야기라서 과연 실제로 몇 살인지도 의견이 분분했었죠.

 

한편으로는 친근하게 굴다가 태도를 싹 바꾸는 것과 부하를 쥐 잡듯이 잡는 살벌한 모습도 화제. 원래 말투도 거만하고 싸가지가 없는데 영어판 번역으로는 "So long, suckers!(잘 있어라, ㅈ밥들아)"라는 등 인성이 더 터졌습니다. 

 

 

창백한 화염 : 초월의 잔

 

1.1에 등장한 이후 한참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스카라무슈가 다시 언급된 건 창백한 화염 성유물 세트가 업데이트되고 나서였습니다. 창백셋의 스토리는 각기 다른 우인단 집행관들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중 성배의 내용에 주목해 봅시다.

 

창백한 화염 초월의 잔 성유물 스토리
여기서 그를 스카웃한 '어리석은 자'는 페드롤리노

 

신도 인간도 아닌 아름다운 소년이 스카라무슈일 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언뜻 봐도 수려한 외모에, 스카라무슈가 스스로를 '방랑자'로 소개하기도 했으니까요.

여기에서 그는 신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신에게 버려지고, 한동안 세상을 떠돌아다녔다고 언급됩니다.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설명과 라이덴과 똑같이 생긴 외모로 인해 당시에는 라이덴의 카게무샤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금 보면 정답인 듯 정답 아닌 정답 같은 오답....

 

 

이나즈마 메인 스토리 : 번개 신의 심장 회수 

 

그리고 다시 오랜만에 2.1의 이나즈마 메인 임무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신의 잔재를 이용해 사안을 찍어내는 공장에서 행자를 마주쳤죠.

 

이나즈마 스카라무슈

 

행자는 넘쳐나는 마신의 기운 때문에 정신을 잃지만 나중에 야에가 나타나 행자를 구하기 위해 그녀가 신의 심장을 스카라무슈에게 주었다는 사실과 스카라무슈의 정체를 알려줍니다.

 

이나즈마 스토리의 퀄리티가 정말 개판이라 메인만 따라가면 누가 누구고 뭔지 이해가 어려운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라이덴 관련 인물 정리

 

  • 라이덴 마코토 : 전대 번개 신이자 진짜 이나즈마의 집정관. (사망)
  • 라이덴 에이 : 마코토의 쌍둥이 자매이자 카게무샤였고, 현재 번개 신. 대외적으로는 마코토와 에이 두 사람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냥 한 명으로 여겨지지만, 500년 전부터의 번개 신은 에이였음. 육체를 버리고 쇼군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
  • 스카라무슈(쿠니쿠즈시) : 에이가 '영원'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첫 번째 인형. 그러나 만들어놓고 보니 신의 심장을 넣기에 부적합해서 포기하고 방치해둠.
  • 라이덴 쇼군 : 에이가 쿠니쿠즈시 이후에 만든 인형으로, 일종의 자동인형. 현재 에이의 몸이자 대외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역할.

 

정말 거지 같다 미호요야...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으면 설명을 잘하든가...

좀 더 자세한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 성유물 스토리를 확인해보도록 하죠.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 성유물은 모두 스카라무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중생의 노래풍요로운 꿈의 껍데기 성유물 스토리2

 

.... 종합하면, 에이는 신의 심장을 보관하려고 인형을 만들었는데 결과는 실패. 라이덴은 신의 심장을 그냥 야에한테 맡기고, 첫 번째 인형은 그냥 버려둡니다. 인형은 혼자 자아를 가지고 이나즈마를 떠돌아다니다 우인단을 만나서 집행관이 되어 '스카라무슈'가 되었습니다.

 

이 성유물 스토리를 다 읽어보면 스카라무슈에 대한 여러 가지 의외의 사실들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그는 꿈속에서 눈물을 흘렸고, 너무 연약해서 버려졌다는 것. 그리고 그가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싶어 한다는 점이나, 인간 관찰이 취미이고, 부하는 막 대하지만 어린아이와 노인한테는 찐으로 친절한 의외의 모습 등....

 

쇼군과 스카라무슈는 똑같이 라이덴 에이가 만든 창조물이지만 여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쇼군은 자아는 있지만 일종의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 AI라면 스카라무슈는 어쩌다가 완전히 독자적인 자아와 의지를 가진 인물입니다.  한마디로 스카라무슈는 라이덴 에이에게 묶여있는 존재가 아니며, 자기 마음대로('마음'이 없는데도!) 결정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꺼진별 이벤트에서 운석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남의 도움 없이는 꿈에서 깨질 못했는데 스카라무슈는 스스로 깨어나고 (티바트 모든 사람들의 운명이 적혀있다는) "별 하늘이 거짓"이라고 한 떡밥이 더욱 의미심장해집니다.

... 아직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요. 

 

 

 

 

2.2 이벤트 : 안개의 미궁 속으로 

안개의 미궁속으로

 

이어지는 2.2 이벤트에서 밝혀진 바로는 스카라무슈가 신의 심장을 얻자마자 우인단 쪽에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버렸다고 합니다. 타르탈리아가 집행관들은 대부분 자기만의 목적이 있다고 콩가루 집단이라는 사실을 대놓고 인증했는데, 스카라무슈의 목적은 아무래도 '마음'을 가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듯합니다.

 

어쨌든 그가 튀어버리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시뇨라가 괜히 이나즈마에 남아있다 죽는 데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중에 공개된 우인단 PV '한겨울 밤의 광대극'에서도 집행관들이 스카라무슈가 가지고 사라진 번개 신의 심장을 찾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죠. 

 

 

타타라스나의 가부키모노

 

여기에서 잠깐, 시간을 잠시 돌려서 옛날로 가봅시다. 앞서 말했듯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 성유물은 스카라무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 성유물에서 언급된 행적의 일부를 이나즈마의 타타라스나 용광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신 이나즈마 차경의 저택 가부키모노

 

타타라스나에 있는 비경인 '차경의 저택'의 설명을 보면 '백지장처럼 실성한 가부키모노'가 나옵니다. 

 

가부키모노란 화려한 옷을 입고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음, 가부키모노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대중적인 비주얼이나 이미지(꽃의 케이지같은)는 이토 쪽이지만, 스카라무슈의 화려한 옷차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결정적으로 꿈의 껍데기 성유물에서 스카라무슈를 '소년', '방랑자', '가부키모노'라고 지칭합니다.

그러니, 라이덴이 인형을 만들었다가 폐기하지 못하고 방치한 곳이 차경의 저택이라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성했다'의 원문은 失心이고, 그야말로 '마음을 잃었다'는 것을 노린 중의적인 표현.

 

차경의 저택에서 깨어난 가부키모노는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타타라스나의 도공들에게 발견됩니다. 당시의 일은 '카츠라기를 벤 나가마사'의 무기 스토리, 풍요로운 꿈의 껍데기 성유물 스토리, 그리고 타타라스나 곳곳에 있는 오래된 기사를 조합해 보면 나옵니다. 문서 찾아서 스샷 찍는 게 넘 귀찮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문서 중에 중요 내용만 살펴보겠습니다.

 

타타라스나의 상당히 오래된 기사

 

타타라스나에서는 미코시 나가마사라는 관리(메츠케)가 있었습니다. 나가사마는 반역자 가문 출신으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규율에 매우 엄격하고 쇼군에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었죠. 나가마사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성유물과 무기 스토리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 가능 

 

그러던 어느 날 나가마사의 부관인 카츠라기가 나츠지 해안에서 무명의 가부키모노를 발견해 타타라스나로 데려옵니다.

 

그리고 검 제련을 열심히 연구하던 나가마사가 마침내 '타타라 나가마사'라는 검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이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모두가 웃고 떠들며 가부키모노가 검무를 추었다고 합니다.

 

화관의 깃털 성유물 스토리
이 회상이 스카라무슈=가부키모노라는 완전한 연결점

 

그러나 가부키모노의 정체가 드러나자 엄격한 나가마사는 법도에 따라 그를 처벌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젊고 인자한 부관(카츠라기)는 가부키모노를 안쓰럽게 여겨 그를 도와줍니다. 

텍스트의 순서가 거꾸로라서 헷갈리는데, 정황상 나가마사가 가부키모노를 죽이려고 했으나 카츠라기가 도망칠 수 있게 도와주면서 '절대로 신분을 밝히지 말라'고 충고한 듯 보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기사 가부키모노 엔딩

 

카츠라기의 도움으로 가부키모노는 도망치고, 격노한 나가마사는 자신이 만든 칼(타타라 나가마사)로 카츠라기를 베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검이 '카츠라기를 벤 나가마사'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타타라스나의 쪽지를 다 읽어보면 상당히 쓸쓸하게 마무리되는데요.... 나가마사는 엄격한 성격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고, 카츠라기가 잘못을 하긴 했지만 착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운 이야기이죠.

 

 

 

뇌전오전

 

.... 자, 이게 끝이 아닙니다. 다시 껍데기 성유물 스토리를 봅시다.

 

꿈에서 깬 조롱박 성유물 스토리
참고로 카즈하가 '잇신'의 후예

 

'뇌전오전'이라 불리던 이나즈마의 도공 가문들은 수십 년 동안 갑자기 몰아친 불행으로 박살이 났는데, 사람들은 그냥 불운하게 쇠퇴한 것이라고 여겼지만 실은 누군가가 계획적으로 꾸민 일이라는 것이 언급됩니다. 그리고 그게 스카라무슈의 검 장인에 대한 복수라는 것이 밝혀지죠. 그는 치밀하게 수 십여 년 동안 일을 꾸며서 뇌전오전을 조져버립니다.

 

명확한 이유와 동기는 나오지 않지만 이렇게 치밀하게 검 장인들을 멸문시키려고 한 것은 라이덴에 대한 반감에 더해 은인인 카츠라기를 죽이고 자신을 내쫓은 데에 대한 복수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스카라무슈가 흉내 내는 말투의 '학자'라는 건 도토레일 가능성이 큽니다.

 

 

2.6 이벤트 : 다섯 가선 이야기

 

이 뇌전오전의 이야기는 2.6 버전으로 이어집니다. 후... 길다...

2.6의 이로도리 축제에서는 이나즈마의 옛이야기인 '다섯 다선 이야기'가 핵심인데요.

 

다섯 가선 이야기 움짤

 

이로도리 축제의 전말을 요약하자면, 행자 일행이 발견한 다섯 가선의 이야기를 본뜬 쪽지는 아야토가 카즈하에게 뇌전오전 몰락의 비밀을 알려주기 위해 꾸민 것입니다. 아야토의 계획에 따라 일행은 카즈하의 증조부인 카에데하라 요시노리가 남긴 편지를 읽고 진실을 알게 됩니다.

 

뇌전오전이 몰락한 이유는 누군가가 쇼군에게 바치는 검의 설계도를 조작해서 실패작을 만들게 했기 때문. 도공들은 쇼군에게 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국외로 도망칩니다. 카즈하의 증조부인 카에데하라 요시노리와 카미사토 가문의 가주는 이 사건을 조사하다가 사건의 배후인 가부키모노를 만나게 되죠.

 

다섯 가선 이야기 쿠로누시 카에데하라 요시노리
이 회상에서 나오는 다리(...)는 빼박 스카라무슈

 

가부키모노는 요시노리를 죽이려고 했으나 그의 얼굴을 보고, 그가 '니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자 목숨을 살려주었고, "그녀에게 전해라. 내 이름은 '쿠니쿠즈시'라고."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성유물 스토리에서 언급된 '복수를 하다가 도중에 그만뒀다'는 떡밥이 여기서 풀립니다. 

다만 그가 복수를 하려고 했던 동기도 불확실하고, '니와'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요시노리가 아버지의 성을 대자 가부키모노가 물러났다는 점을 보면, 옛날에 그를 구해주었던 카츠라기가 니와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존재도 신경 쓰이는데... 라이덴한테 말한 거 아닌가 싶고?

 

2.6에서 스카라무슈와 카즈하의 묘한 관계가 드러나는데요. 비록 둘은 아직 서로 얼굴도 모르지만 스카라무슈는 카즈하네 가문의 원수이자, 그의 증조부를 살려준 은인입니다. (물론 죽이려다 만 거라 병 주고 약주 고지만)

그리고 만약 니와가 정말 카츠라기가 맞다면, 반대로 카즈하는 스카라무슈를 구해준 은인의 자손이기도 합니다. 

 

카즈하는 과거의 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딱히 가문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도 않지만 뇌전오전의 진실을 알자 "그(가부키 모노)가 다시 나쁜 일을 하려고 든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결심합니다. 

 

쿠로누시의 초상화

 

이로도리 축제 마지막의 이 의미심장한 문구....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많은 떡밥들.

 

 

실장 가능성?

 

스카라무슈의 얼굴이 나온 건 1년 반에 걸쳐 2번이고 등장 신을 다 합쳐봤자 10분도 안될 텐데, 뛰어난 캐디와 독특한 캐릭터성, 출연 시간 대비 임팩트가 갑이라 미실장인데도 어지간한 캐릭터들 쌈싸먹게 인기가 많습니다. 

 

스카라무슈
진짜 캐디 ㅈㄴ 이쁨...

 

무엇보다 빌드업이 상당히 치밀한데요. '시뇨라가 몬드 출신이며 마녀 비경의 화염 마녀였다'는 떡밥은 로어 이상의 수준으로 다뤄진 적이 없어서 "뭐? 진짜????!!" 하는 사람도 수두룩한데, 스카라무슈는 성유물 스토리에서 메인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밑밥을 굉장히 많이 깔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모델링이 이미 플레이어블 캐릭터 체형이라는 점, 파일 분류도 NPC(시뇨라)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처음부터 스카라무슈가 플레이어블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유출 내용 (3.1 이후)

더보기

 현재 썰이 돌고 있는 유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3.1~3.2에서 주간 보스로 등장
  • 3.3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실장
  • 무기는 법구, 신의눈 속성은 바람(???!?!!!)
  • 의상 및 디자인이 달라진다

 

주간 보스 겸 플레이어블 캐릭터 등장은 타르탈리아의 선례를 생각하면 그다지 놀랍지 않은 부분이지만, 뜬금없는 속성이 화제.

너무나도 라이덴과 관련되어 있는 캐디에 보랏빛 일색이라 다들 번개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하지만 (신의눈이 실제 신들과 별 연관성이 없다고는 해도) 만약 스카라무슈가 새 출발(?)을 하게 된다면, 가장 어울리는 속성이 바람이라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오픈 유저 입장에서는 이만한 존버 캐릭터가 없는데, 이제 ㄷㄱㄷㄱ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