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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시작하기 전 봐야 할 갓옵워 스토리 정리

원더 2022. 11. 8. 21:30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커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스토리와 내러티브가 중요한 게임인만큼 전작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갓 오브 워> 시리즈는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1~3편(+외전)과 북유럽 신화로 배경을 옮긴 <갓 오브 워(2018)>가 있는데요. 라그나로크는 그리스 신화 배경 시리즈와는 게임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 쪽은 대충 내용만 훑고 꼭 플레이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적어도 전작 <갓 오브 워(2018)>는 직접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플레이했어도 내용이 가물가물할 수도 있으니...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 앞서 그간 갓옵워 시리즈와 전작을 한번 훑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죠. 

 

※ 이전 시리즈 및 <갓 오브 워(2018)>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스포일러 주의


<갓 오브 워(2018)> 이전 (그리스 신화)

※ <갓 오브 워> 1~3편+프리퀄과 외전을 합쳐서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갓 오브 워

 

크레토스는 본래 올림푸스의 최고신 제우스의 아들이었으나, 아버지의 정체를 모른 채 어머니, 동생과 함께 스파르타에 정착해 살게 됩니다.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스파르타의 장군이 된 크레토스를 눈여겨본 전쟁의 신 아레스는 그를 자신의 노예로 삼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레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의 인간성을 없애 완벽한 살인 기계를 만들기 위해 크레토스를 미치게 해서 아내와 딸을 자기 손으로 죽이게 만듭니다. 크레토스의 창백한 피부는 아내와 딸의 시신이 불탄 재가 들러붙어 하얗게 된 것.

이 창백한 피부로 인해 '스파르타의 유령'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신 아테나는 과거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크레토스에게 접근해 반역을 일으켜 올림푸스의 최고신이 되려는 아레스의 야망을 막으면 죄를 사해준다는 제안을 하고, 크레토스는 결국 아레스를 죽이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아테나는 죄를 사해준댔지 기억을 없애준다고는 하지 않았다고 하고, 크레토스는 이에 절망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마저도 실패, 올림푸스에 소환되어 아레스의 죽음으로 인해 공석이 된 '전쟁의 신' 자리를 맡게 됩니다.

 

전쟁의 신이 된 이후에도 올림푸스에 비협조적이었던 크레토스는 제우스가 자신의 아버지이며 그가 자신을 죽이고 힘을 빼앗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심에 불타게 됩니다.

 

갓 오브 워2 커버

제우스!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올림푸스를 파멸시키고야 말 것이요!

 

그는 아테나를 비롯한 올림푸스의 신들을 차례차례 죽이며 그야말로 홀로 올림푸스와 '전쟁'을 일으키고, 3편 마지막에서는 기어코 아버지이자 원수인 제우스를 살해합니다. 마침내 모든 복수를 끝마친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블레이드로 자결......

...........을 시도하나, 이번에도 실패하고 바다에 빠져 해류에 몸을 맡깁니다. 

 

 

<갓 오브 워(2018)> (북유럽 신화)

 

그리스를 떠난 크레토스는 북유럽 미드가르드의 해안에 도착했고, 여기에서 '페이'라는 여성과 결혼하여 아들인 아트레우스를 낳았습니다. 그는 끔찍한 과거를 묻고 조용히 살기로 결심했....지만.....

 

I. 여정의 시작

게임 시작은 다름 아닌 아내인 페이의 장례식.

 

갓 오브 워 페이의 장례식 아트레우스

 

크레토스는 아들과 함께 그녀의 장례식을 치르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유골을 뿌려달라는 아내의 마지막 유언을 들어주기 위해서 여행을 준비합니다.

 

아직 어리고 병약한 데다 아버지와 자신의 정체도 모르는 아트레우스는 그동안 자신에게 냉담한 아버지가 조금 무섭고 불편하고, 크레토스는 크레토스대로 이 어린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어색한 상태.

 

갓 오브 워 발두르1갓 오브 워 발두르 전투씬

 

그때 한 낯선 남자가 그들의 집을 찾아와 시비를 겁니다. 크레토스는 참고 참다가 그와 한바탕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자신을 오딘의 심복이라고 밝힌 남자는 엄청난 힘과 재생 능력을 가지고 크레토스를 몰아붙입니다. 크레토스는 '스파르탄의 분노'까지 써가면서 가까스로 그를 제압해 목을 꺾어 절벽 아래로 던져버립니다.

 

자신과 아들을 노리는 세력이 계속 찾아올 것임을 직감한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와 함께 가장 높은 산을 향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II.  숲과 호수 

여행을 시작한 아트레우스는 사냥을 배우고 모험을 하면서 즐거워하지만, 한편으로는 약탈자를 처음으로 죽이고 살인의 충격에 빠지는 등 새로운 경험을 쌓아갑니다.

 

신드리와 브록
처음엔 따로따로 만나게 됩니다. 왼쪽이 신드리, 오른쪽이 브록.

 

그들은 곧 브록과 신드리라는 이름의 대장장이 드워프 형제를 만나고, 그들에게 무기와 갑옷 강화를 맡깁니다.  크레토스가 NPC를 이용해 먹고 찢어 죽이지 않은 시점에서 그가 많이 변했음을 느낄 수 있죠(?)....

 

갓 오브 워 숲

 

그 후 아트레우스는 숲 속에서 사냥 연습으로 멧돼지를 뒤쫓느라 길을 잃어버리는데, 크레토스는 그의 뒤를 쫓아가다가 멧돼지의 주인인 숲의 마녀를 만납니다. 마녀는 아트레우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부자 역시 그녀를 도와주며 우호적인 관계가 됩니다.

 

그리고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마녀의 집을 지나 호수를 건너 산으로 올라가다 봉우리 근처에서 검은 안개를 만나 멈추게 됩니다. 이때 숲의 마녀가 나타나 이 세계(미드가르드)와는 다른 영역인 알프하임의 빛이 필요하다고 말해줍니다.

 

III. 알프하임

마녀는 크레토스에게 각 영역을 드나들 수 있는 '바이프로스트'라는 도구를 선물하고, 크레토스는 이를 이용해 요정의 영역 알프하임에 발을 들입니다. 하지만 알프하임은 빛과 어둠의 엘프들이 서로 전쟁을 벌여 황폐해져 가고 있는 상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노력 끝에 알프하임의 빛을 되찾습니다.

 

갓 오브 워 아트레우스
레알 쪼꼬미......

 

여정이 계속되면서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고, 그동안 제대로 대해주지 못했던 아들과 대화를 함으로써 부자 사이는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미드가르드로 돌아온 크레토스 부자는 알프하임의 빛을 이용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도중에 거대한 용에게 쫓기던 신드리를 발견합니다. 크레토스는 늘 하던 대로 그냥 지나가려고 하지만(....) 아트레우스가 도와주자고 간청하는 바람에 결국 그를 구해주죠.

신드리는 감사의 표시로 아트레우스의 활을 강화해주고, 그에게 겨우살이로 만든 화살을 선물해 줍니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산 정상 근처에서 집에 쳐들어왔던 낯선 남자가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는 다른 두 일행과 함께 나무에 묶인 또 다른 남자를 협박하지만, 결국 원하는 바를 얻어내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갓 오브 워 미미르

 

이후 크레토스가 나무에 묶여있는 남자에게 다가가자, 남자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현자인 '미미르'라고 소개합니다. 미미르는 죽지 않은 남자가 오딘의 아들인 '발두르'이고 오딘이 그를 시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덧붙여 자신은 오딘에게 미움을 사서 이렇게 묶여있는 몸이라는 것을 밝히며, 두 사람의 목적지인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은 '미드가르드에서 가장 높은 산'이 아니라 '거인의 영역인 요툰하임 산의 정상'이라는 것도 가르쳐 주죠. 

 

크레토스는 어쩔 수 없이 목적지를 변경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는데, 미미르는 자신의 머리를 잘라 데리고 다니다가 마법으로 되살려주면 요툰하임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크레토스는 미미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의 머리를 잘라 숲의 마녀에게 돌아가 그를 되살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IV. 신과 거인

숲의 마녀는 미미르를 되살려 주지만, 그녀의 정체가 오딘의 아내이자 예전 애시르 신들의 여왕인 여신 프레이야라는 사실을 알게 된 크레토스는 과거 신들에게 당했던 트라우마가 도져 갑자기 그녀를 손절하려고 합니다.

아버지 역시 신이라는 것과 그의 과거를 전혀 모르는 아트레우스는 영문도 모른 채로 크레토스에게 이끌려 마녀와 헤어집니다.

 

한편 아트레우스의 겨우살이 화살을 본 프레이야가 기겁을 하면서 화살을 다 내버리는데, 바로 직전에 크레토스가 화살촉 하나를 화살통에 끼워준 것만 남습니다. 기억해둬야 할 복선.

 

갓 오브 워 마그니와 모디

 

계속 앞으로 나아가던 일행은 앞서 발두르와 함께 미미르를 협박했던 두 남자, 토르의 아들들인 마그니와 모디를 만납니다. 마그니와 모디는 항복을 권하지만 크레토스는 단칼에 거절하고, 결국 마그니를 죽여버리고 맙니다.

 

형을 잃은 모디는 한번 물러났다가 다시 나타나는데, 그의 패드립에 분노한 아트레우스가 미숙하게나마 스파르탄의 분노를 사용했다가 힘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합니다. 크레토스는 모디를 때려눕히고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급하게 프레이야에게 돌아갑니다.

 

 

V. 헬하임

미미르는 아트레우스가 병에 걸린 이유는 그가 자신의 진짜 정체(신)를 모르고 스스로를 인간으로 여기는 것 때문일 수 있다고 하지만, 크레토스는 자신의 과거를 아들에게 밝히고 싶지 않아 안절부절 못합니다.

 

갓 오브 워 프레이야

 

한편 프레이야는 다시 돌아온 크레토스를 문전박대하지만 아이가 아프다는 말에 당장 나와서 아트레우스를 돌봐줍니다. 그리고 아트레우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헬하임을 지키는 파수꾼의 심장이 필요하다고 가르쳐주죠.

 

서리가 날리는 혹한의 땅 헬하임에서는 크레토스가 가지고 있는 도끼도 쓸모가 없어, 크레토스는 영원히 묻어두기로 맹세했던 과거의 무기, 혼돈의 블레이드를 꺼내기로 합니다.

 

갓 오브 워 아테나

네가 아닌 것들이 된 척해도... 스승...남편... 아버지....절대 벗어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이 있지.
넌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 넌 언제나 괴물일 거라는 것.
나도 안다. 하지만 더 이상 너의 괴물은 아니야.

 

크레토스는 집으로 돌아가 봉인해두었던 혼돈의 블레이드를 꺼냅니다. 신들의 계략과 자신의 광기 때문에 가족을 죽였던 무기를, 이번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쓰게 된 것이죠. 

헬하임에서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과거 제우스의 환영을 물리치고 파수꾼의 심장을 손에 넣습니다. 

 

프레이야의 치료를 받은 아트레우스는 깨어나고, 자신이 신의 혈통임을 알게 됩니다.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에게 신으로서의 책임감을 당부하지만, 자신의 처절한 과거만큼은 차마 밝히지 못하는데........

 

 

VI. 오만 

아트레우스는 자신이 신이라는 사실에 들뜬 나머지 점점 오만해지고, 미미르나 신드리 등 주변을 얕잡아보기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그들의 앞에 모디가 다시 나타납니다. 모디는 형제를 죽게 내버려 두고 도망쳤다는 이유로 아버지 토르에게 죽도록 맞아서 비실대는 상황. 크레토스는 이미 패배한 상대라며 그냥 지나치려 하지만, 아트레우스는 흥분해서 모디를 죽여버리고 맙니다.

이에 크레토스는 신을 죽이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일갈하나 아트레우스는 전혀 듣지 않고, 부자 관계는 살벌하게 틀어져 버립니다. 이때는 분위기 메이커 미미르마저 입을 다물고 분위기 진짜 암전...

 

둘 사이가 삐걱거리는 와중에 그들 앞에 이번엔 발두르가 나타나고, 발두르는 아트레우스를 납치해 아스가르드로 향하려고 합니다. 크레토스는 그를 막기 위해 급한 대로 바이프로스트를 이용해 헬하임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발두르를 떼어내는데 성공하지만 아트레우스와 함께 헬하임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VII. 다시 헬하임에서  

과거가 환영으로 나타나는 헬하임에서 아트레우스는 이성을 잃고 모디를 죽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고, 아버지의 꾸중을 듣고 잠시 오만에서 벗어납니다.

덧붙여 여기에서 아트레우스가 자신의 모습을 심하게 부정하는데, 모디를 죽이기 전 시험 삼아 조금 마셨던 렘노스의 술 때문에 취한 게 아니냐는 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발두르가 자신의 과거 환영을 마주친 장면을 보는데....

 

여기서 밝혀진 사실은, 발두르는 프레이야의 아들이라는 것. 그리고 프레이야는 아들이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그가 고통을 포함한 아무 감각도 느낄 수 없게 보호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 덕분에 발두르는 어떤 고통도 느낄 수 없고, 어떤 쾌락도 느낄 수 없으며, 죽어도 죽지 않는 몸이 된 것이죠.

발두르는 살아있는 의미를 잃고 이 때문에 어머니인 프레이야를 그야말로 죽도록 증오하고 있습니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발두르가 프레이야의 환영을 보고 혼자 흥분한 틈을 타 들키지 않고 몰래 빠져나가지만, 헬하임을 빠져나가기 직전 이번엔 과거의 크레토스가 아버지인 제우스를 죽이는 환영이 나타납니다. 크레토스는 큰 충격을 받으나 아트레우스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척하고 그들은 헬하임을 빠져나옵니다.

 

 

 

VIII. 최후의 결전

크레토스 부자는 다시 미드가르드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으로 요툰하임으로 가는 길을 여는 일만 남은 상태.

 

그러나 그들의 앞에 아들을 찾아 온 프레이야가 오고, 뒤이어 발두르가 나타나 프레이야를 보고 발광하기 시작합니다. 크레토스는 발두르에게 복수란 답이 아니라며 그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결국 발두르와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갓 오브 워 발두르

 

그리고 아트레우스가 아버지를 감싸려고 발두르 앞을 가로막았다가 아트레우스의 겨우살이 화살촉에 발두르가 찔리고 맙니다.

프레이야가 건 보호 마법을 깨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겨우살이였는데, 그야말로 운명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죠. 

 

보호 마법이 깨지고, 발두르는 크레토스의 칼과 도끼에 찍히고 베이면서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합니다. 발두르는 프레이야를 죽이려 들고, 크레토스는 그런 발두르를 막으려고 싸우는데 프레이야는 아들인 발두르를 보호하기 위해 크레토스를 방해하는 혼파망인 상황. 

이 와중에 아트레우스는 신으로서의 권능을 짧게 각성해 고대 거인족의 언어로 거대뱀 요르문간드를 불러내 결국 발두르를 제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갓 오브 워 발두르와 크레토스

네가 걷는 이 길. 복수. 그곳에 안식은 없다. 내가 안다.

 

발두르가 끝끝내 프레이야를 죽이려는 것을 본 크레토스는 그를 죽이고 프레이야를 구합니다. 그러나 프레이야는 아들의 시신 앞에서 크레토스에게 저주의 말을 퍼붓죠. 

예전의 자신처럼 분노에 사로잡힌 프레이야를 본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에게 자신의 과거,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했음을 고백하고 자신보다 나은 신이 되어주기를 부탁합니다.

 

 

IX. 여정의 끝

이제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와 함께 드디어 요툰하임의 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거인의 영역 요툰하임에서 그들은 과거와 미래를 그린 벽화를 보며 페이가 거인족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딘은 크레토스가 그리스 신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 거인족인 페이를 추적한 것이었으며, 페이는 아트레우스가 겪을 일들을 예견하고 계획을 준비해 놓았던 것.

 

갓 오브 워 엔딩

 

그리고 부자는 요툰하임의 산 정상에서 함께 페이의 유해를 뿌리면서 길었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아트레우스는 벽화에서 거인들이 자신을 로키라는 이름으로 불렀다며 의문을 표하는데, 사실 페이는 아들에게 로키라는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고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라는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었습니다. 크레토스는 '아트레우스'라는 이름은 그의 동료 중 가장 인간적이고 행복했던 스파르타의 전사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이야기를 들은 아트레우스는 자신의 이름이 로키가 아닌 아트레우스라서 더 좋다고 대답하죠. 

 

 

X. 끝의 시작

발두르가 죽은 직후 내리기 시작한 눈은 그치질 않고, 신들의 멸망을 알리는 라그나로크의 전조인 3년의 겨울(핌불베르트)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일단 여정의 피로를 풀기 위해 집에 돌아와서 잠을 청한 아트레우스는....몇 년 후 자신들의 집 앞에 번개가 내리치며 한 남자가 나타나는 예지몽을 꿉니다.

 

갓 오브 워 엔딩 토르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적에 대한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