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 없는 개발사가 갑자기 AAA 게임을 내놓는 것, 그리고 호평을 받으며 100만 장 이상을 파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인데 그 힘든 일을 해낸 것이 바로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입니다.
그리고 그 후속작인 <플래그 테일: 레퀴엠>이 2022년 10월 18일 발매됩니다.
- 발매일: 2022년 10월 18일
-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5, XBox X/S, PC, 닌텐도 스위치(클라우드)
- 장르: 액션 어드벤처, 잠입, 싱글 플레이어
▼ 게임을 하기 전에 1편 복습하기
2편이니까 먼저 1편부터 살펴봐야겠죠.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는 흑사병이 창궐하는 중세 시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어린 남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분투하는 소녀 '아미시아'의 이야기입니다.
장르는 잠입 요소가 강한 액션 어드벤처이며, 서바이벌 호러와 중세 시대가 뒤섞인 흥미롭고 독창적인 배경과 어둡고 진중한 스토리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탄탄한 내러티브와 과감한 비주얼이나 OST 등 '전형적으로 훌륭한 싱글 플레이어' 게임.
주인공인 아미시아는 지방 귀족인 룬 가문의 장녀였지만, 정체불명의 병과 이단심문관들 때문에 가문과 부모를 잃고 홀로 동생을 지키게 됩니다. 원래부터 씩씩한 성격이기는 했지만 갑자기 닥친 극한 상황에서 어린 동생까지 챙겨가며 싸워나가는 대단한 소녀.
아미시아는 직접 싸우기보다는 투석구나 도구를 이용하는 타입이고, 게임 자체도 잠입과 퍼즐 어드벤처 요소가 강해서 닥돌보단 주위 환경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아미시아의 남동생 휴고는 5살로 흑사병과는 별개의 난치병을 앓고 있는데, 사실 쥐를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 능력 때문에 이단심문관들에게 쫓기게 되지만 누나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구해집니다.
이노센스의 엔딩에서는 아미시아, 휴고, 남매의 어머니인 베아트리체와 연금술을 도와주는 소년 루카스 이렇게 4명이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프랑스 남부.
여기가 바로 2편, <플래그 테일: 레퀴엠>의 시작점입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색채가 알록달록한 프랑스 남부를 보니 약간 마음이 들뜨지만... 곧 여기도 쥐밭이 되겠지.
▼ 2편의 포인트
제작진 인터뷰 및 트레일러 등에서 뽑아본, 후속작의 포인트 몇 가지.
△ 아미시아의 성장
아미시아는 본래 평범한 귀족 소녀였지만, 위험에 맞서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살인과 전투도 불사하는 전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소녀와 전사 사이의 경계에 있고 여기에서 비롯된 망설임과 고뇌가 이번 작에서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다만 적을 상대할 때는 더욱 노련해졌는데 이전에는 새총과 약품 정도의 도구로 위협을 헤쳐나갔지만, 후속작에서는 석궁이 추가되었으며 더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넓고 다양한 주변 환경을 파악해서 불을 붙이거나 적을 느리게 만드는 타르병을 던지는 등 상황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아이템을 응용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 휴고의 능력
전작에서 쥐를 조종하는 휴고의 능력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사실상 휴고는 아미시아보다도 훨씬 더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휴고는 겨우 다섯 살짜리 아이고, 인생의 큰 트라우마를 겪었죠.
휴고가 이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 불균형과 통제 불가능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휴고가 힘을 사용할 때마다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언급을 보면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긴 하네요.
제작진의 언급으로는 "전작에서 남매는 이단심문관들에게 쫓겨다니는 등 수동적인 역할을 수행했지만, 이제는 주도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라고 합니다.
즉, 모든 사건의 원인인 휴고의 힘이 중심에 있고, 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것....
△ 쥐 떼
현세대기의 빵빵한 성능이 오히려 독이 되어(?) PS4에는 약 5,000마리의 쥐가 있었는데, 지금 PS5에는 300,000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어질어질...
쥐떼는 거대한 적임과 동시에 (휴고가 조종하면) 강력한 힘이 되기도 하지만, 휴고에게 미치는 정신적인 영향이나 도덕적인 딜레마 등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난사할 수는 없는 일.
스토리적으로도, 게임 플레이적으로도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쥐들. 그 쥐들... 어떻게든 잘 상대해 봐야죠.
오랜만에 플스에 시동 걸고 기다리고 있는데 내 택배 왜 안와...................
'No Game No Life > PS4, PS5'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스토리 총정리, 엔딩 해석 (2) | 2022.11.16 |
|---|---|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시작하기 전 봐야 할 갓옵워 스토리 정리 (0) | 2022.11.08 |
| 올해/내년 주요 콘솔 게임 발매 예정 리스트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 스위치) (0) | 2022.09.19 |
| 2022년 가을/겨울 주요 콘솔 게임 발매 예정작 미리보기 (2) | 2022.09.19 |
| <고담 나이트>의 배트맨 패밀리를 소개합니다 (0) | 2022.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