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인테리어

연말 이케아 나들이 (이케아 고양점, 소소한 추천 아이템)

원더 2022. 12. 15. 11:13

이케아 고양점
이케아의 귀여운 고양이는 고양이가 아닌 곰돌이

 

연말을 맞아 이것저것 사러 이케아 고양점까지 솔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케아의 장점이라고 하면...

  • 주차가 쉽고 무료
  • 쇼룸 형태로 되어 있어 아이템 활용 방법을 살펴볼 수 있음
  • 무난한 퀄리티와 저렴한 가격
  • 의외로 디자인이 좋음
  • DIY하는 재미
  • 다양한 변형 및 개조가 가능

 

등등 여러가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쇼룸을 둘러보면서 영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이케아 고양점 쇼룸

 

꼭 그대로 따라하지 않더라도 '여기에 이 아이템이 어울리네?' '이걸 이렇게 활용할 수도 있다니?'같은 것을 많이 깨달을 수 있어요. 인테리어 감각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최적인 놀이터가 아닌지.

 

 

이케아 쇼룸 침실

 

문제는 쇼룸 보고 있으면 집에 방이 16532개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

 

이케아 쇼룸 의자

 

둘러보던 중 이 초록색 의자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나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태그를 보고 이름과 물품 위치를 외워두면 편리. (그러라고 이케아 연필이 있는 거죠)

요 녀석 이름은 비스카바사. 

 

하여간 계속 구경 ㄱㄱ

 

이케아 수납함

 

이렇게 수납을 차곡차곡 잘하고 싶다....

 

이케아에서 가장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템은 수납용품이 아닐까 싶어요. 파일 정리함이나 서랍, 상자같은 거. 합리적인 가격에 싼 티도 안나고 활용도가 매우 높음!!

 

이케아 옷장

 

이런 옷장이 있으면 골프가 좀 더 좋아질지도...?

 

이케아 옷장 정리

 

하... 옷장 정리를 해야 하는데.... 으휴.

오늘은 일단 패스하고 다음에 보기로 했습니다.

 

이케아에 갈 때 나만의 방법이라고 한다면....

아이템을 하나하나 정해두고 가지 않아도 적어도 어느 공간의 물건(혹은 어떤 종류의)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가 정해두는 것. 한번에 한 구역씩. 

 

욕심이 앞서서 집 전체를 갈아엎겠다고 나서면 집중도가 떨어지고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되더라고요.

침실이면 침실, 욕실이면 욕실, 조명이면 조명, 이렇게 정해두고 가면 좀 더 둘러보고 필요한 것을 구매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1인용 의자와 조명을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왔으니, 일단 그것부터. 

 

이케아 침실 트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곳곳에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케아의 크리스마스 트리들은 너무... 뭐랄까. 가지가 듬성듬성해서 취향은 아니에요. 

 

이케아 쇼핑 카트

 

쇼핑카트가 눈에 보인다면... 이제부터 전투적인 쇼핑 시작!

 

이케아 조명 코너

 

벼르고 벼르던 조명 코너.

 

하지만 이케아에서 조명을 사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찾아야 하는 시스템 및 조립식이라는 구조상... 

전구 등 별도의 구매품을 꼭 확인해서 찾아야 하죠. 

 

이케아 라인 조명

 

라인 조명이 정말 좋고 쓸모가 많은데, '레드베리' 제품을 제외한 조명은 드라이버 코드가 따로 필요합니다. 

드라이버 코드를 사서 꽂아야 전원을 켤 수 있고,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디머는 또 별개.

스위치 온/오프만 필요하면 안슬루타를, 밝기를 조절하려면 트로드프리, 푀르님마를 사면 됩니다.

 

 

이케아 공룡 인형

 

쓸모라고는 쥐뿔도 없지만 설레는 인형 코너...

공룡 인형... 왜 나 어렸을 땐 이런 거 없었냐...ㅠㅠㅠㅠ

 

이케아 지퍼백 베코스타

 

아, 그리고 이케아 추천템으로는 주방 용품들도 있습니다. 

북유럽다운 생활 밀착 디자인이 특징.

베코스타 지퍼백은 길쭉한 모양이라서 파스타나 대파같은 거 보관할 때 완전 꿀이에요! 

 

 

좀 단촐한(?) 카트.

 

비스카바사 의자 하나, 

욕실에 놓을 몬스테라 화분,

라인 조명(뮈르바르브),

책상 조명 (오르스티드)...

그리고 쫌쫌따리로 지퍼백이나 트레이 뭐 그런 사소한 거.

 

이케아 오르스티드이케아 의자

 

오늘 사온 건 뭐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끼우기만 하면 되는 거였지만... 짜잔!

저는 정말로 DIY 취향이라, 이렇게 집에 와서 조립할 때가 제일 재밌어요.

 

조금씩 내 방을 업그레이드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연말까지는 싹 정리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어서 계속 여기저기 손대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