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생화를 도매가로 판매하는 대형 꽃시장은 3곳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이 다르니 훑어보고 필요한 곳으로!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
서초구 신반포로 194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3층
운영시간: (생화시장) 23:30~12:00 / (조화시장) 9:00~18:00
주차장: 있음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 X, 터미널 주차장)
주차요금: 10분당 1,000원 (꽃 구매후 주차할인권 이용 시 2시간에 2,000원)
휴무: 일요일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꽃 도매 상가.
고속터미널 역 지하상가인 고투몰(GOTOMALL)을 꽃시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아닙니다..
고투몰에도 꽃과 화분을 파는 구역이 있긴 하지만, 보통 '꽃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찐 고속버스터미널 건물의 3층입니다.
장점
- 차가 없어도 접근성이 좋다
- ★수입꽃, 부자재와 인테리어 제품 등이 많음 (수입꽃 입고는 수요일!!)
- 근처에 신세계 백화점이 있어 식사, 쇼핑도 가능
단점
- 주차장이 있으나 주차 난이도가 높음
- 주차할인권이 없으면 주차비가 비쌈
남대문 대도꽃종합상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21 E월드 3층
운영 시간: 3:00~15:00 (금/토요일 ~16:00)
주차장: 주변 주차장 이용
휴무: 일요일
남대문시장 안에 있는 꽃상가.
다른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컴팩트하다는 게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장점
- ★오후 시간까지 영업★
- 지하철역(회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단점
- 다른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
- 주차가 어려움
양재 꽃시장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화훼공판장 (양재시민의숲 역 7번 출구)
운영시간: (분화 매장) 07:00~19:00 (생화 도매) 00:00~13:00 (부자재) 1:00~15:00
주차장: 있음
주차요금: 최초 1시간 3,000원 (3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무료)
휴무: 일요일
생화 들어오는 날: 월/수/금
서울에서 가장 큰 꽃시장. 말그대로 '화훼공판단지'.
생화 도매시장과 지하 꽃시장, 경매장, 체험장, 자재매장, 나무시장, 분화 매장 등이 건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많이 갈 매장은 아마도 분화매장과 생화 도매시장일 텐데요.
분화 매장은 거대한 온실 속에 들어온 느낌이라 여유롭게 구경하기도 좋습니다.
장점
- ★ 넓다
- ★ 생화, 절화 외에도 나무, 다양한 식물이 있음
- 소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
- 주차가 용이함
- 공간과 복도가 널찍해 구경다니기 좋고 호객 행위도 없음
단점
- 넓다........ (짐을 들고 돌아다니기 어려움)
- 차가 없다면 접근성이 약간 떨어짐
규모 자체는 양재가 훨씬 큰데, '절화(꽃꽂이용 생화 등)' 매장 규모만 따지면 고터 꽃시장과 비슷합니다. 플로리스트들은 고터 꽃시장을 많이 이용한다고.
양재에는 나무, 화분 등이 굉장히 많고 다양해서 본인의 목적이 절화가 아닌 분화 쪽이라면 양재 꽃시장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 꽃꽂이용이나 선물용으로 저렴하게 생화를 사고 싶다 ▶ 고속터미널 꽃시장
- 인테리어용 화분, 정원수를 보고 싶다 ▶ 양재 꽃시장
- 아침 일찍 못 일어나겠다 ▶ 남대문 꽃시장
... 이렇게 되겠네요.
가격은 양재가 싼 편이지만 유의미할 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사고 싶은 카테고리와 본인의 환경(자차 여부 혹은 주거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디든 상쾌한 꽃향기가 가득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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