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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여행 상비약 종류와 리스트

원더 2023. 6. 2. 11:31

다양한 알약 사진

 

여행 준비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상비약.

낯선 환경에서 무슨 탈이 날지 모르고, 또 외국인 경우에는 병원에 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려고 해도 언어 때문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소화 장애, 살짝 까진 상처의 응급처치 등이 필요할 때 상비약의 유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행할 때 챙겨야 하는 약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죠.

 

여행용 상비약 10가지 리스트

1.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2. 감기약
3. 지사제, 소화제
4. 살균소독제
5. 상처에 바르는 연고
6. 벌레 기피제
7. 멀미약
8. 일회용 밴드, 반창고
9. 고혈압, 당뇨, 천식약 등 만성 질환용약
10.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9번의 '고혈압, 당뇨, 천식약 등 만성 질환용약'같은 경우, 만성 질환을 지닌 환자라면 여행 전에 꼭 의사와 상담하고 평소 복용하던 약을 필요한 만큼 준비해야 합니다. 

 

10번도 중요한 사항이지만, 애초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건너뛸 수 있는 부분.

(12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소화불량 등으로 탈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라면 꼭 챙길 것.)

 

나머지는 다 필수급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준비해 봅시다.

 


해열, 진통, 소염제 & 감기약

필요한 때 : 감기, 몸살, 발열, 염증, 생리통 등

해당 약품: 아스피린, 타이레놀, 판피린, 애드빌,부루펜 등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성분이 포함된 해열진통제 및 종합 감기약

 

약간의 감기 기운이나 생리통, 통증 등과 같은 상황에서 복용.

참고로 저는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약간 있어서 아스피린은 못 먹는데(타이레놀만 가능) 본인이 관련 알레르기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 참. 특히 여성의 경우 평소에 먹는 생리통 약을 꼭 따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진통제가 살짝 만능이긴 한데, 그렇다고 너무 가져간 것만 믿으면 좋지 않습니다. 통증이나 발열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으세요. 

 


지사제, 소화제

필요한 때: 급성 설사, 소화불량, 급체 등

 

물이 바뀌면 탈이 잘 나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소화 불량이나 설사 등은 비교적 흔한 증상이죠. 하지만 한번 겪으면 여행의 즐거움을 매우 깎아먹는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식문화 자체가 다른 유럽이나 미국 등을 가거나, 평소에 장이 민감하다면 더욱 신경쓸 것. 과식은 금물.

 

장기 여행의 경우에는 민감한 장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건 평소에도 마찬가지지만)

 


살균 소독제, 상처에 바르는 연고 & 일회용 밴드, 반창고

 

필요한 때: 긁힘, 까짐 등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해당 약품: 살균 티슈, 후시딘 등

 

여행지에서 많이 걸어다니다가 발뒤꿈치가 까지거나, 해변에서 돌이나 산호 조각에 찔려 다치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니 꼭 활동적인 레포츠 계획이 없더라도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 등은 새거나 녹지 않도록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

 


 

벌레 기피제 (모기 퇴치제)

필요한 때: 여름, 혹은 동남아 등지로 여행 시

 

모기는 그냥 집에서 물려도 귀찮고 간지럽고 짜증 나는데, 외국에서는 종이 다른만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질병이 있는 지역이 여행지라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중동지역 등)

일단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고,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해질 무렵부터 해 뜰 때까지, 즉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한다면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퇴치제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퇴치제뿐만이 아니라 사후 조치를 위해 벌레물림치료제(버물리 같은..)도 함께 챙깁니다. 

 


멀미약

필요한 때: 비행기 혹은 선박 이용 시 멀미 예방/방지용

해당 약품: 보나링, 키미테 등

 

멀미를 안 하는 사람은 감도 안 오겠지만, 멀미는 정말 괴롭습니다. 장기간의 비행기, 차량 이동 혹은 배를 탈 예정이라면 챙겨갑시다.

(특히 배 탄다면!!!!!!! 꼭!!!!!!!)

 

멀미약은 이동수단을 타기 전에 붙이거나 먹어야 하는데, 키미테는 최소 4시간 전에 귀 뒤에 붙이고 토스롱 등 먹는 멀미약은 30분 전에는 마셔야 합니다. 

다만 키미테 같은 패치형 멀미약은 부교감 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민감한 사람은 시야 흐림, 눈부심, 평형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16세 미만의 아이들은 어린이용을 따로 사야 하며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절대 쓰면 안 됩니다. 또 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약효가 72시간 가는데 그전에 더 붙이는 것은 절대 금물)

 


챙겨가야 할 짐도 많은데 일일이 약을 챙기는 게 무척 귀찮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 멋내기용 옷이나 자잘한 생활용품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약입니다. 

필수 상비약들을 잘 챙겨서 건강하고 즐거운 휴가길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