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수영 초보의 수영 가방 (나이키 라커백)

 

수영 시작하고 나서 제일 처음 뽐뿌 온 것이 바로 수영 가방...!

 

수영 가방은 기존 운동용 가방과는 조금 다른 기능(물 빠짐이나 방수 등)이 필요해서 새로 살 필요가 있더라고요. 특히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본 이 나이키 라커백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예쁜 수영 가방이 있으니까 수영을 가는 게 더 즐거워졌습니다. 

 

 

나이키 라커백 리뷰

 

나이키 라커백은 이렇게 색깔이 다른 2종류가 있고, 사이즈도 3L와 7L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홀로그램은 정말 번쩍번쩍해서 시선을 사로잡고, 블랙은 로고 부분이 스파클 홀로그램이라 은은한 매력이 있습니다. 

홀로그램은 안이 비치니(워낙 쨍하게 비쳐서 내용물이 대놓고 보이는 건 아닙니다만) 사용할 때 주의.

 

재질은 상당히 얇은데, 각이 잡힌 형태라서 모양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물건을 편하게 쑤셔 넣기에는 좀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 계획적으로 집어넣어야 함..... 

 

 

지적하고 싶은 단점 중 하나는 손잡이인데요. 약간 뻣뻣하고 납작해서 손으로 들고다니면 손 안쪽이 좀 아픕니다. 게다가 내구성이 딱히 튼튼한 것 같지도 않아서 뜯어질 가능성이 느껴집니다.

뒤에 스트랩 연결 고리가 나 있는데, 스트랩은 나중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초보의 수영 가방 안에 있는 것

 

이제 이 수영 가방의 가장 큰 단점(....)인 수납 능력을 살펴보죠. 제 건 7L인데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영복, 수모, 수경+케이스
• 수건
• 샤워용품 파우치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클렌저 등 샘플병에 담아서 용량 압축)
• 속옷 
• 화장품 1-2개

 

그리고 끝임.

아무 것도 더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실 샤워 용품도 모두 샘플병에 담아서 파우치에 넣은 거고, 샤워하고 나와서 바르는 스킨, 로션, 헤어크림까지 넣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수건을 센터 것으로 사용하다고 치면, 수건 빼고 화장품을 샘플병에 소분하면 간신히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 압축을 위한 노력은 필요합니다. 3L는 대체 뭘 넣는 거지....

 

또 앞서 언급했듯이 세로로 긴 형태이기 때문에 수납 자체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수영복을 가장 밑에 넣어버리면, 수영장 가서 위에 있는 것을 다 꺼내야 해서 고생합니다. 

 

종합

• 비주얼: ★★★★★
• 실용성: ★★
• 가격: 비쌈
• 가심비를 중시하는 사람에게 추천

 

솔직히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들고 다닐 만한 게 못됩니다. 

하지만 수영장에 들고 다니는 물품이 거의 없고 가벼운 차림을 선호한다면 괜찮을 겁니다. 무엇보다 예쁜 건 참을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