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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물고기 추천 7

원더 2022. 6. 27. 13:30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물고기' '초보용 물고기' '잘 안 죽는 물고기' 등을 찾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안 죽는 물고기는 없고, 세상에 정말 아무것도 안 해주고 쉽게 키울 수 있는 생물은 없습니다. 바퀴벌레 정도라면 모를까.

 

하지만 상대적으로 강인하고 덜 까다로운 물고기는 있으며, 초보가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가지고 키우면서 물생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물고기를 '초보용 물고기'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 물고기들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테트라

네온테트라 / 카디널 테트라

 

작은 크기와 아름다운 외모, 그러나 테트라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정말 튼튼하고 관리하기 쉽다는 점. 솔직히 말해 만인의 첫 번째 물고기인 구피보다 더 쉽고 신경 쓸 게 없습니다. 한번 환경을 안정시켜 놓으면 뭘 해줄 게 없어서 심심할 정도.

온순한 성격이라 다양한 어종과의 합사도 가능합니다. 

 

다만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물고기이므로 최소 6마리 이상을 넣어줄 것을 권하며,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어항에 수초를 많이 넣어주면 좋습니다.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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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트라 키우기 (수명, 먹이, 카디널 테트라와의 차이)

네온테트라의 기본 정보 네온테트라는 남미 아마존이 원산지인 카라신과의 열대어입니다. 작은 크기와 튼튼한 체질, 아름다운 색깔로 인기가 많은 관상어 중 하나죠. 은색 몸통에 가로로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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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브라다니오

제브라 다니오

 

무지갯빛의 광택과 흑백 줄무늬를 지닌 물고기. 의외로 잉어과입니다. 수질 적응력이 매우 강하고 활달한 어종으로, 늘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귀여운 모습이 포인트. 

강하고 저렴해서 입문용으로 많이 꼽힙니다.

 

단 덩치에 비해 성깔이 있는 데다 구피나 플래티 같은 다른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물어뜯는 성향도 있기 때문에 합사에는 주의할 것. 또 에너지가 넘쳐서 수조 뚜껑이 없고 수위가 높은 경우 물 밖으로 점프했다가 멸치가 되어버리는 참사도 종종 일어납니다.

번식은 어려운 편.

 

난이도: 

 

 

체리새우

체리 새우

 

물고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어항에 사는 거니까. 체리새우는 관상용으로 개량된 생이새우과의 새우로, 색깔에 따라 체리 새우(빨강), 블루벨벳 새우(파랑), 노랭이 새우(노랑)로도 불리는데 어쨌든 다 같은 종입니다. 매우 귀여우며 이끼를 청소하는 역할도 하고 (단, 작정하고 생물병기로 쓰기엔 미미합니다) 번식도 잘하는데 번식을 해도 어항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단, 작은 크기만큼 갑작스러운 수온/수질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처음 데려왔을 때 충분히 물맞댐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냥 어항에 부어버리면 그날로 줄초상 치르는 겁니다. 

 

난이도: 

 

 

플래티

플래티

 

구피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쉬운 난이도로 인기가 많은 입문용 관상어. 통통한 몸매가 매력적. 그러나 '초보자 물고기'인 만큼 '초보자 세트'와 함께 많이 팔리는데, 보통 마트 같은 데서 파는 초보자 세트는 정말 형편없는 제품이 많으므로, 조금 공부해서 기본적인 환경 정도는 갖춰주는 것을 권합니다.

플래티는 번식도 쉬운데, 구피만큼 폭번하지는 않습니다.

 

난이도: 

 

 

구피

구피

 

물생활을 하면서 구피를 안 키워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매우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물고기. 수족관에 가서 '물고기 처음 키우는데 추천해주세요'하면 열이면 열 구피를 이야기합니다. 구피는 매우 강하고 웬만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때문에 수조가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을 때 '물잡이 고기'로 투입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활기차고, 예쁘고, 저렴하기까지 하죠. 

구피는 색깔과 

 

단점이라고 한다면 번식이 너무나도 쉽다는 점. 번식이 쉬운 건 장점인데, 번식이 '너무나도' 쉬워서 문제입니다. 생각 없이 암수 한 쌍을 넣었다간 3개월 만에 100마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어항에 너무 많은 물고기들이 들어차면 수질이 나빠지고 환경이 안 좋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늘어나는 구피 식구들을 위해 꾸준히 어항을 늘려주든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예 수컷만 키우는 것도 방법.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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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키우기 (수질, 크기, 수명, 먹이)

구피는 가장 많이 키우는 관상어 중 하나입니다. 구피는 대부분의 환경에 잘 적응하고, 키우기 쉬운 튼튼한 물고기입니다. 구피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구피의 기본 어항 세팅 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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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도라스

코리도라스

 

일단 이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코리.

 

수족관 바닥에서 사는 아주 귀여운 버전의 메기라고 보면 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브론즈 코리도라스'의 경우 다 크면 최대 6cm 정도로,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바닥을 훑으며 다니기 때문에 청소 물고기라는 인식이 있지만 절대 아닙니다. 꼭 사료를 챙겨주어야 하고, 또 4마리 이상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질 환경에 잘 적응하며, 냉수나 수돗물에도 제법 잘 견딥니다. 성격이 착해서 다른 물고기들과 합사도 쉽고, 번식도 쉬운 편.

 

그러나 독가시가 있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나 주인의 손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꼭 수온을 22-24도에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난이도: ★☆

 

 

베타

베타

 

초보들이 베타로 물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솔직히... 베타는 잘 죽지는 않지만, 잘 키우기는 어려운 종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룹통이나 컵에 담아서 키우지 않을 정신머리 정도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베타는 확실히 강한 물고기입니다. 여과기를 안 챙겨도 된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좁은 어항에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소형어치고는 크기가 크고(6~7cm) 튼튼해서 테트라나 구피류처럼 돌연사해버리는 경우도 적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베타는 매우 예민한 물고기이기도 합니다.

 

베타는 매우 예민하고 성격이 사나워서 다른 어종과의 합사가 어렵고, 조그만 환경 변화에 짜증을 내는 일이 많습니다. 환수를 해줬더니 삐져서(?) 밥을 거부하거나,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다고 지느러미를 스스로 물어 뜯는 등 난리를 칩니다. 초보가 별생각 없이 이쁘다고 지느러미와 꼬리가 큰 하프문 같은 종을 들였다간 스트레스로 꼬리가 걸레짝처럼 너덜너덜해지는 꼴을 보기 십상입니다. 

 

입문용이라면 무난하게 베일테일이나 플라캇을 추천하는 편. 

 

난이도: ★★

(하프문, 로즈테일 등)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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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야 할 것은, 이 튼튼한 물고기들에게도 기본적인 환경만 잘 제공해주어야 한다는 것. 

물고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정 크기 이상의 수조, 여과기, 수질 유지를 위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환수해줄 의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