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수초항/관상어, 수초항

구피를 키우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세팅, 수명, 먹이 등)

원더 2022. 6. 20. 18:23

구피 어항 사진

 

구피는 가장 많이 키우는 관상어 중 하나입니다. 구피는 대부분의 환경에 잘 적응하고, 키우기 쉬운 튼튼한 물고기라서 초보들이 물생활을 시작할 때 적합한 파트너죠.

 

구피의 기본 어항 세팅

 

구피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입니다.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버베이도스, 트리니다드 토바고, 버진 아일랜드 등이 원산지입니다. 적응력이 뛰어나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수출되었습니다.

 

구피의 몸길이는 수컷의 경우 1.5~3.5cm, 암컷의 경우 3~6cm로 암컷이 수컷보다 큽니다. 수컷은 밝은 색상, 화려한 줄무늬를 가지고 있고 암컷은 대부분 수컷보다 수수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비노 풀레드 고정 구피의 경우 수컷은 온몸이 붉은색이지만, 암컷은 전반적으로 색깔이 옅으며 몸통이 흰색이나 옅은 회색을 띱니다. 

구피의 평균 수명은 3-5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수조의 크기는 30리터 이상입니다. 만약 이보다 작은 수조를 사용한다면, 물을 충분히 효율적으로 여과시키기 어렵고 청결을 유지하는데 불리해집니다. 또 수초와 유목, 바위 등 구피가 숨을 수 있는 많은 장식품들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장식물은 구피의 섬세한 꼬리와 지느러미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인공 장식물을 지양하세요.

 

구피는 기본적으로 온순하고 평화로운 성격이기 때문에 다른 많은 물고기들과 합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물고기들에게는 먹잇감이 되므로, 합사 하기 전에 상대 물고기가 구피를 잡아먹거나 꼬리를 물어뜯지 않을지 점검해야 합니다. 잡아먹히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구피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피와 합사가 가능한 물고기는 네온테트라, 플래티, 구라미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은 새우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체리새우는 구피와 서로를 귀찮게 하지 않으며, 어항 속의 이끼를 청소해주는 역할도 도맡습니다. 

 

 

구피의 먹이

 

구피는 조류, 브라인슈림프 등 다양한 먹이를 먹습니다. 가정용 어항에서는 일반적으로 건조 사료를 급여합니다. 질 좋은 사료를 먹이면 발색을 더 향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주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구피는 브라인슈림프, 장구벌레 등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먹이들은 생먹이로 급여할 수도 있지만 수질을 오염시키거나 세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냉동 건조용 식품을 추천합니다. 

또한 구피가 과식하지 않도록 먹이는 아주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두번, 적은 양의 사료를 급여합니다.

 

또한 수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온이 지나치게 낮으면 구피의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덜 먹게 됩니다. 그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찰하고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것만 제공합니다. 더 이상 먹지 않아 남은 먹이는 10분 내로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수조의 바닥으로 가라앉는 먹이는 분해되어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구피의 번식

 

구피를 번식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여유롭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새끼를 보는 재미만을 챙기고 싶은지 아니면 좀 더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브리딩을 하고 싶은지 고려해야 합니다. 더 전문적인 사육은 신중한 계획과 자원을 필요로 합니다.

 

전자의 경우 이미 구피들이 살고 있는 메인 수조에서 번식을 시킬 수 있지만, 더 조심스럽게 통제하고 싶다면 번식용 수조를 따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번식용 수조는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하며, 메인 수조와 환경이 비슷해야 구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여과, 알맞은 수온, 깨끗한 수질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색깔이나 크기, 무늬에 따라 번식할 구피를 선별해 번식용 수조에 넣습니다. 부화통을 마련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부화통은 암컷이 새끼를 낳은 다른 칸으로 헤엄쳐 가면 분리해서 암컷이 치어를 잡아먹는 것을 방지합니다.

 

임신까지는 약 30일이 걸리고, 암컷 구피가 임신하면 복부 부분이 커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컷을 부화통으로 옮기고, 치어를 낳으면 암컷은 따로 빼내 줍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따로 분리해주지 않는다면 적어도 치어가 숨을 수 있는 수초나 바위 등 은신처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구피 사료는 치어에게 너무 크기 때문에, 치어 전용 사료를 급여하거나 기존 사료를 잘게 부숴서 급여할 수 있습니다. 또 브라인슈림프나 장구벌레 등을 급여해 영양분을 보충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치어가 자라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너무 작거나 너무 빨리 자라지 않는지 확인함으로써 그들이 필요한 영양분을 얻고 있는지, 어떤 조건을 만족시켜줘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치어는 생우 6~8주가 지나면 나머지 개체와 함께 메인 수조로 옮겨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약 20주가 되면 완전히 성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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