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인테리어

침대 매트리스 패드 vs. 토퍼의 차이점, 뭘 살까?

원더 2023. 3. 15. 14:50

매트리스 패드와 매트리스 토퍼는 둘 다 매트리스 위에 올리는 침구입니다.

 

매트리스 단품 위에 커버를 씌우고 잘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매트리스를 보호하고 푹신한 느낌을 더해주는 액세서리. 둘이 좀 비슷하고 또 둘 다 쓰는 경우도 있어서 헷갈리기 쉬운데, 이번 기회에 차이점을 분명하게 알아보고 가도록 하죠.

 

매트리스 패드

매트리스 패드

매트리스 패드는 이름대로 위에 올려놓는 얇은 패드입니다. 퀼팅 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얇은 이불이나 요처럼 생겼습니다. 자는 동안 미끄러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스트랩 등으로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매트리스 패드는 두껍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로 그다지 푹신하지는 않습니다. 주요 목적은 매트리스가 오염되거나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것. 

매트리스 커버를 매번 벗겨서 세탁하기가 귀찮고 번거롭다면 패드가 답.

 

장점

  • 매트리스의 표면을 보호해 수명과 내구성을 높여준다
  • 가격이 비교적 저렴
  • 운반이나 세척이 편리 (세탁기 가능)

 

단점

  • 손상이 쉬움
  • (토퍼와 비교해) 푹신한 느낌은 덜한 편

 

매트리스 토퍼
이 사진에서는 매트리스 패드 위에 토퍼를 놓고 있습니다

매트리스 토퍼

매트리스 토퍼는 그냥 매트리스 위에 얹는 '미니 매트리스'라고 보면 됩니다.

때로는 그냥 토퍼만 바닥에 깔고 바닥 침대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요즘엔 메모리폼 토퍼를 많이 쓰지만, 재료의 폭은 다양한데요. 특히 토퍼는 재료에 따라 침대의 느낌을 완전히 바꾸어놓기도 합니다.

즉 매트리스가 딱딱해도 토퍼를 부드러운 것으로 깐다면 푹신푹신한 감촉을 느낄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 

침대가 너무 푹신하거나, 만성적으로 허리 통증이 있다면 딱딱한 토퍼로 침대의 균형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장점

  • 부드럽고 푹신하다
  • 허리나 목 통증을 완화시킨다
  • 매트리스를 보호하고 내구도를 높여준다

 

단점

  • 세탁이 힘들다
  • 가격이 비싼편
  • 고정이 어렵다

 

매트리스 패드 vs 토퍼 비교표

  매트리스 패드 매트리스 토퍼
두께 최대 5cm 내외  5~10cm 이상
재료 깃털, 라텍스, 면, 양모 메모리폼, 라텍스, 울, 양모 등
푹신함 살짝 푹신 재질에 따라 많이 푹신
느낌 기존 매트리스의 느낌을 유지 기존 매트리스의 느낌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음
주요 목적 매트리스 보호 푹신함 / 기능 추가
세탁 기계 세탁 가능 세탁기 사용 불가
관리 세탁 및 관리가 용이함 탈착식 커버 외의 별도 관리는 어려움
소모 기한 3~5년 3~5년

상황별 패드/토퍼 추천

1. 침대가 너무 딱딱할 때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해서 불편하고 등이나 목에 통증이 있다면 얼마나 푹신하게 만들고 싶은지에 따라 고릅니다. 

패드는 약간, 토퍼는 많이 푹신합니다.

 

2. 침대가 너무 푹신할 때 

반대로 침대가 너무 푹신해도 허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침대의 딱딱함 정도는 개인 취향인데 만약 지금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마음에 안 든다면, 좀 더 단단한 재질의 토퍼를 올려 바꿀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 자체를 바꿀 수도 있지만, 매트리스보단 토퍼가 저렴)

 

3. 예산이 한정적일 때

일반적으로 패드가 토퍼보다 저렴합니다.

 

4. 잘 때 몸의 열을 식히고 싶을 때

체온이 높아서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 이럴 때는 냉각 기능이 있는 토퍼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선택. 

 

5. 매트리스 교체를 대신하고 싶을 때

오래된 매트리스를 교체하고 싶지만 상황상 조금 어려울 때에는 토퍼가 효과적입니다. 토퍼는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이 있어서 토퍼만으로도 느낌이 확 달라져요.

(물론 상세한 기능이나 내구성 면에선 매트리스가 제일 짱짱하므로, 토퍼만으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6. 둘 다 사고 싶어

그럼 둘 다 사세요...

매트리스 패드와 매트리스 토퍼는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보호 기능 및 푹신함이 배가 되는 선택.

 


매트리스는 수십 만 원 대, 토퍼는 5~10만 원 대, 패드는 그 이하의 제품도 많습니다.

침대 전체를 바꾸지 않더라도 토마나 패드만으로 충분히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죠. 

(참고로 호텔처럼 완전히 두껍고 푹신푹신한 침대는 토퍼의 도움이 큽니다.)

 

요즘엔 워낙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으니, 침구 고르는 것도 일이지만... 모쪼록 나와 딱 맞는 침구를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