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건강/수영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프리 다이빙 시작하기 전 차이점 알아보기

원더 2023. 4. 1. 15:45

 

스킨스쿠버, 스쿠버 다이빙, 프리 다이빙.

모두 다이빙의 종류지만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각각의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체험도 무척 다른 종류의 것입니다. 오늘은 세 가지 다이빙에 대해서 그 특징과 서로 간의 차이점,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죠.

 

바다에서 스노클링하는 여성 이미지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다이빙의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 스노클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면~5m 정도의 깊이에서 잠수하는 스포츠.

 

스쿠버 다이빙이나 프리 다이빙의 전단계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흔히 휴양지에 놀러가서 마스크와 스노클을 빌려서 수면에 엎어져서 둥둥 떠다니는(?) 유형이 바로 스노클링입니다.

 

수면에 떠다니면서 얼굴만 물속으로 박는 경우 스노클을 통해서 호흡이 가능하지만, 스노클의 윗부분이 완전히 잠기는 순간부터는 숨을 쉴 수 없습니다.

 

 

특징

  • 쉽고 상대적으로 안전
  • 별다른 교육 없이 바로 체험 가능
  • 입문하기 좋다
  • 얕은 물에서만 가능하다는 단점

 

 

바다 속 스쿠버 다이빙 사진

스쿠버 다이빙

 

호흡 보조 장비(산소통 등)를 착용하고 하는 스포츠. 전용 장비가 많이 필요해 약간 거추장스럽고 사전에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다양한 수중 환경 및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특징

  • 더 오래, 더 깊이 잠수할 수 있는 다이빙
  • 사전 교육이 필요하며, 체험 비용은 비싼 편
  • 필요한 장비가 많다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는 스위머

프리 다이빙

 

호흡 보조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수중 스포츠. 

즉, 숨을 참고 물 속으로 잠수하는 것을 뜻합니다. 러브다이브는 프리다이빙인 것이다!

 

 

스쿠버 다이빙과의 큰 차이는 호흡 장비의 유무인데, 

프리다이빙은 흔히 '맨몸으로 잠수한다' '장비로부터 자유롭다'고들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말 수영복 한 조각만 걸치고 들어가는 건 절대 아닙니다. 산소통과 호흡기가 없을 뿐 프리다이빙에도 마스크, 스노클과 오리발이 필요합니다.

 

 

 

프리 다이빙은 장비가 없기 때문에 한번의 잠수에 제한 시간이 있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과 감각에 매우 집중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도전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프리 다이빙의 기본 목표는 '맨몸으로 가능한한 오래, 깊이 잠수하는 것'인데, 이런 목표 없이 그냥 바닷속을 즐기기 위해 다이빙하는 것을 '스킨 다이빙'이라고 따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스쿠버 다이빙과 달리 장비가 필요없는 다이빙을 프리 다이빙이라고 통칭하지만.

 

특징 

  • 수중에서의 독특한 감각 체험에 집중
  • 자신의 신체 능력(ex.호흡)을 갈고닦는 것이 목표 
  •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며, 적극적인 안전 조치와 교육이 필요
  • 별다른 장비가 없기 때문에 해양 생물들과 적극적,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 다이빙의 차이점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기본 장비 (마스크, 스노클, 핀) O O O
추가 호흡 장비 X 호흡기, 부력 조절기, 공기통 X
장점 쉽게 체험 가능 장기간, 더 깊이 잠수 가능 몸이 가볍고 해양생물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음
단점 얕은 물에서만 가능 장비가 많아 거치적거리고 자연스러운 체험이 어려움 한번 잠수하는 시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음
물속에서 호흡이 가능한가 X O X

 

 

간단하게 말해서 스노클링은 '얕은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이빙 체험', 스쿠버 다이빙은 '수중세계를 보러 가는 것'에 가깝고, 프리 다이빙은 '내가 잠수하는 체험 그 자체를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프리 다이빙을 하려면 수영을 잘해야 하나?

 

굳이 말하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레벨에서는 물 속에서 발차기를 하는 정도만 필요하지 꼭 영법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영을 전혀 못해도 다이빙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프리다이빙 사진

 

다만 물에 대한 공포증은 없어야 하고, 수영을 할 줄 알면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수영을 할 줄 알면 물 속에서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있고, 또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빠져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이빙에서 있으면 좋을 신체 능력(폐활량이라든지 코어 근육 등)을 수영을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원데이 클래스나 휴양지에서 다이빙 체험을 하기 위해 굳이 수영 수업을 들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좀 더 본격적으로 다이빙을 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수영 실력을 갖추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

 


다이빙을 배우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일단 휴양지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끼어도 되지만, 그전에 뭔가 좀 더 배워서 수월하게 체험하고 싶다면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미리 다이빙 수업을 들어보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1. 원데이 클래스 체험 다이빙

 

요새는 스쿠버 다이빙, 프리 다이빙 원데이 클래스도 많이 있습니다. 한번 체험해 보면서 사진과 영상도 찍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죠.

다이빙을 시작해 보기 전에 이런 프로그램들로 가볍게 체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빙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지 한계를 가늠해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많은 클래스에서 체험 이후 자격증 코스를 등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니, 가볍게 시작부터 해 봅시다.

 

2. 자격증 획득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 다이빙에는 각각 자격증이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에는 PADI, SDI 오픈워터 자격증, 프리 다이빙의 자격증은 SS 자격증. 자격증이 없어도 휴양지에서 체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직접 다이빙 장비를 대여하고 나갈 수는 없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은 이론 교육+제한수역교육(수영장)+개방수역교육(바다)을 모두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도 좀 걸리고 빡센 편이고, 프리 다이빙은 하루이틀 만에 1~2레벨 자격증을 획득할 수는 있습니다. 

 

다양한 업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공식 라이선스와 시설 등을 꼭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