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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다는 소리 듣는 명절 선물 아이디어 6가지

원더 2022. 8. 28. 16:29

스팸이나 선물 세트,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같은 거 말고 상대에게 좀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주고 싶을 때 색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나요?

 

제가 주고나서 반응이 좋았던 선물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 혹은 생일, 집들이 등등 선물에 고심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솝 핸드워시
이건 핸드워시와 핸드밤이 같이 있는 세트

이솝 핸드워시

 

ㄹㅇ 이거 선물하고 실패해 본 적이 없음.

 

향기는 개인의 취향 차가 너무 큰 부분이라 선뜻 남한테 선물하기는 어렵죠. 아무리 내 취향이고 나한텐 너무 좋은 향이라도 받는 사람은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하지만 이건 핸드워시라 호불호가 덜하고 무척 실용적이라 무난하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소모품이지만 나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표방하는 식당이나 카페, 호텔 등에서 볼 수 있는 네임드 제품이라 선물해주는 입장에서도 좀 으쓱해지는 아이템.

 

'레버런스'랑 '레저렉션'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이솝 특유의 우드 베이스지만 레버런스가 더 스모키한 향이고 레저렉션은 시트러스가 추가되어 좀 더 가볍습니다. 난 둘 다 좋아....

핸드 밤, 핸드크림과 세트로 묶여 나오는 선물 세트도 있습니다. 

 

  • 대상: 친구, 동료, 지인  
  • 용도: 집들이, 생일 선물
  • 가격: 47,000원 (단품 정가)

 

 

골프 볼마커 세트

골프 볼마커 세트

 

요새 골프가 국민적 대유행인데, 골프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골프템을 선물해주기 참 어렵죠. 골프채를 사줄 순 없잖아....  골프화나 가방도 이미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취향에 안 맞으면 곤란합니다. 상대의 레벨에 따라서 필요한 게 다를 수도 있고요. 

선물해주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지 않고, 골프를 잘 몰라도 선물해줄 수 있으며, 필드에 나가면 꼭 쓰게 되는 실용적인 용품....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게 바로 볼마커 세트입니다.

 

그냥 귀여운 볼마커 단독으로는 얼마 안 하는데, 골프공이나 티, 파우치 등 기타 용품과 함께 들어있는 볼마커 선물 세트는 적당히 선물하는 보람도 있고 상대도 잘 써서 좋더라고요.

 

  • 대상: 친구, 커플, 가족
  • 용도: 생일 선물, 명절 선물
  • 가격: 다양

 

 

턴테이블

턴테이블

 

솔직히 요즘 턴테이블은 음향기기라기보단 거의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심지어 말이 턴테이블이지 바늘은 장식이고 실체는 블루투스 스피커인 것도 많습니다. 진짜 오디오를 좋아하는 마니아를 상대로 어설픈 가방형 턴테이블 이딴 걸 줄 수는 없지만, 트렌드와 감성을 중시하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상대에게는 오히려 주기 좋은 선물. (범용성을 위해 꼭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있는지 확인할 것)

특히 막 자취 시작/독립한 친구의 집들이 선물로 좋아요. 

 

줄 때 상대가 좋아하는, 내지는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가수의 LP 한두개를 끼워주는 것도 센스. 

 

  • 대상: 친구, 동료
  • 용도: 집들이, 생일 선물
  • 가격: 7-10만원대 

 

파자마세트

파자마 세트

 

무난무난하면서 센스를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 사실 너무 많이 생각하기 귀찮을 때.. 

밖에 입고 다니는 것이 아니니 골라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취향에 안 맞을까 봐 걱정을 덜해도 되고, 오히려 좀 웃기고 귀여운 것을 골라서 선물 상자를 열었을 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나 커플끼리 맞춰 입을 수도 있고요. 

 

  • 대상: 친구, 커플, 가족
  • 용도: 집들이, 생일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 가격: 다양

 

조말론 방향제

조말론 차량용 방향제

 

차 있는 사람 선물용. 차량용 방향제는 정말 많지만, 그냥 사주는 것 말고 특히 좀 신경 써서 선물해주고 싶을 때 딱인 아이템입니다. 통풍구에 놓으면 되는 간단한 방향제고, 케이스가 너무 부담스럽거나 튀지 않고 깔끔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근데 오히려 좀 너무 귀여운 차(?)에는 안 어울릴 수도...

 

그리고 향이 좋아요. 명품 차량용 방향제 하면 딥디크도 많이 언급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딥디크는 향이 너무 진해서... 조 말론도 향이 안 강한 건 아닌데 차랑용으로 나온 향기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향들입니다. 

 

- 라임 바질 앤 만다린 : 시트러스, 활력과 신선

-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 약간 우드한 느낌

-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 꽃향기

 

  • 대상: 친구, 커플, 가족
  • 용도: 생일 선물, 기타 선물
  • 가격: 디퓨저 케이스 75,000원+향(리필) 51,000원

 

폴라로이드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

 

레트로 감성이 유행이고 필름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높아져 일종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적극 몸을 맡기고 나가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친구에겐 즉석카메라! 

 

하지만 찐 필름 카메라는 본체 비용과 필름값이 비쌀 뿐만 아니라 생초보가 관리하기에도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라이트하고 사용하기도 편한, 그러나 특유의 '로망'만은 놓치지 않은 즉석카메라가 좋아요. 

상대의 특징에 따라서 좀 응용해서 선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선물 받을 상대가 여행을 갈 예정이다 → 일회용 카메라 

- 상대가 다꾸 좋아한다 → 휴대용 포토 프린터 (코닥 미니시리즈, 프린텀 등)

- 내가 큰 마음을 먹고 얘한테 좋은 거 사주고 싶다 → 폴라로이드, 인스탁스 

- 상대가 원래 필름 카메라 광인이다 → 그냥 비싼 필름이나 한 박스 사줘...

 

  • 대상: 친구, 커플, 가족
  • 용도: 생일 선물
  • 가격: 약 10만 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