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가을 옷 브랜드 추천 : 앤아더 스토리즈 (&Other Stories)

 

저는 키도 체격도 큰 편이라 유럽발 브랜드 옷을 좋아합니다. 한번 사면 두고두고 입고, 약간 두껍고 튼튼한 재질을 좋아해요. 굳이 말하자면 클래식한 취향인데, 빡센 비즈니스룩은 별로고 적당히 캐주얼한 것을 좋아함. 그리고 재킷과 청바지에 집착하는 편. 

 

... 옷 쇼핑을 자주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가을이 오고 있으니, 옷 장만은 좀 해야겠죠? 제일 먼저 둘러본 최애 브랜드 중 하나, 앤 아더 스토리즈를 소개합니다.

 

 

◆ 앤아더 스토리즈(&Other Stories) 기본 정보, 가격대

 

H&M 그룹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간단히 말해 H&M의 상위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COS도 같은 그룹 소속인데 가격대는 엇비슷하지만(코스가 조금 더 비싼 편) 둘이 뭔가 분위기가 약간 달라요.

코스는 좀 미니멀한 느낌이 강한 반면, 앤 아더 스토리즈는 스타일이 꽤나 유연합니다. 음, '적당히 시크하고 적당히 페미닌하다'고 할까요. 단정하고 깔끔하면서, 어느 정도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기본적으로 아이템당 5~10만 원대로, 원피스나 청바지는 11만 원 이상. 

 

 

저는 이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특유의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스타일이 다양한 편이라서 어느 정도 가오(?)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스타일을 이것저것 맞출 수 있다는 게 장점. "앤 아더 스토리즈의 모든 옷이 마음에 들어!"는 아닌데 분기별로 한  두 개쯤 갑자기 미친 듯이 취향을 저격하는 게 있어요...

 

 

그리고 사이트를 들어가보거나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가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시원하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매장의 인테리어나 사이트의 디자인도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그 아이템들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앤 아더 스토리즈'라는 이름 자체도 현대 여성이 패션을 통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 vs. COS, 마시모두띠

 

코스랑 마시모두띠도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인데, 셋 다 시크한 도시 분위기를 품고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묘하게 분위기가 다릅니다. 일단 앤 아더가 좀 더 저렴함. 

 

왼쪽부터 앤아더 스토리즈, 코스, 마시모두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 앤아더 스토리즈: 도시의 캐주얼 느낌, 가끔 발랄함.
• 코스: 좀 더 차갑고 시크하고 센스 있는 차림.
• 마시모두띠 : 전반적으로 약간 어둡고 무게감 있음, 품위라고 할까...

 

 

서로 호환되지 않는 뭔가가 있어요... 뭔가인 뭔가가..... 

 

그리고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앤아더 스토리즈에는 주얼리, 액세서리, 뷰티 제품의 비중도 큽니다. 화장품은 따로 쓰고 있는 게 있어서 사보진 않았는데, 네일은 좀 탐남... 이번은 너무 질렀고 다음에 사야지. 

 

 

 

◆ 특히 추천하는 건 데님!

 

앤아더 스토리즈에서 추천하는 건 청바지! 여기 청바지 진짜 좋아함... 약간 클래식한 느낌이 나면서도 섬세한 핏이 좋아요. 신축성이 좋아서 편한 건 덤.

하늘 아래 같은 청바지는 없다고 여기는 데님 덕후라 매번 진 코너에서 헤어 나오질 못함...

이미지 외에 더 많은 컷은 사이트 확인

 

앤 아더 스토리즈의 데님은 핏(스트레이트, 슬림, 와이드 등)에 따라 분류하고 또 그 안에서 독자적인 '컷'을 나누는데, 같은 핏 안에서는 비슷비슷할 것 같지만 시착해보면 디테일에 따라 정말 다른 느낌이 나는 게 신기합니다. 

사이트나 매장에서 꽤 자세히 안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느낌이나 분위기를 고르기 편합니다. 

 

최근에는 페이보릿 컷을 새로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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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홈페이지 신규 가입시 10% 쿠폰이 있습니다. 카카오 친구 추가로도 받을 수 있음. 한번밖에 못 쓰지만...

 

모두들 마음에 드는 옷으로 새로운 계절을 시작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