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인테리어 16

2023 더메종 홈테이블데코페어 관람 후기

2023년의 봄, 집안과 기분을 바꿔주는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기 위해 더메종 페어에 다녀왔습니다. 2023 더메종 홈테이블데코페어 장소: 서울 코엑스 전시홀 D홀 기간: 2023.4.20(목)~23(일) 시간: (목~토) 10시~19시 (일) 10시~18시 코엑스 3층 D홀에서 진행 중입니다. 코엑스의 주차는 매우 귀찮은 데다 사람이 많으므로, 양손 가득 바리바리 뭘 사갈 생각이 아니라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 (부피가 큰 아이템은 택배로 보내주는 곳도 많아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조금 있고, 페어에도 꽤 자주 구경 다니는데 코로나 19 이후로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이 확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집, 방, 사무실이었고 이 공간에 뭔가 독특한 취향이나 개성을 부여할 수는 ..

침대 매트리스 패드 vs. 토퍼의 차이점, 뭘 살까?

매트리스 패드와 매트리스 토퍼는 둘 다 매트리스 위에 올리는 침구입니다. 매트리스 단품 위에 커버를 씌우고 잘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매트리스를 보호하고 푹신한 느낌을 더해주는 액세서리. 둘이 좀 비슷하고 또 둘 다 쓰는 경우도 있어서 헷갈리기 쉬운데, 이번 기회에 차이점을 분명하게 알아보고 가도록 하죠. 매트리스 패드 매트리스 패드는 이름대로 위에 올려놓는 얇은 패드입니다. 퀼팅 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얇은 이불이나 요처럼 생겼습니다. 자는 동안 미끄러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스트랩 등으로 고정시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매트리스 패드는 두껍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로 그다지 푹신하지는 않습니다. 주요 목적은 매트리스가 오염되거나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것. 매트리스 커버를 매번 벗겨서 ..

[키우기 쉬운 식물 도감] #3. 틸란드시아

흙도 화분도 없이 자라는 식물, 틸란드시아. 키우기도 쉽고 인테리어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각광받고 있죠. 틸란드시아의 기본 정보와 키우는 방법(햇빛 및 물주기), 종류와 인테리어 활용법까지 알아봅시다. 틸란드시아 기본 정보 이름: 틸란드시아 (Tillandsia) 학명: Tillandsia 별명: 에어플랜드, 스카이 플랜트 사육 난이도: 쉬움 남미가 원산지인 식물로, 파인애플의 친척. 여러 가지로 특이하고 매우 키우기 쉬운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틸란드시아의 특징 일단, 틸란드시아는 처음 보면 '살아있나? 플라스틱 아니야?' 싶을 정도로 생기 없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분에 심어두지 않고 그냥 여기저기 떨궈놓고 있는 걸 보면 점점 더 의심스러워지죠. 이것이 바로 틸란드시아의 큰..

2023년 홈 인테리어 트렌드와 추천 편집샵 모음

2023년 홈 인테리어 트렌드를 집안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과 추천 편집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어스톤과 자연 소재 2023년의 지배적인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어스톤'. 흙과 도자기를 떠올리게 하는 차분한 갈색, 붉은색, 흰색 등 '어스톤(Earth tone)'을 바탕으로, 목재, 석재, 도자기, 라탄 등 자연적인 소재로 차분한 무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약간 거친 질감과 묵직한 색깔의 조화가 생생한 자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인테리어죠. 코로나와 뒤숭숭한 분위기 때문에 답답하고 우울했던 기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과 의지가 드러나는 트렌드라고 할까요. 우리나라는 아파트 구조상 어스 분위기를 예쁘게 내기가 어렵긴 하지만, 튀지 않고 차분한 배경색을 바탕으로 목재 가구나..

[인테리어 공부] 책 7권 완독 기록 feat. 정리법, 인테리어 팁

요새 인테리어와 정리, 수납책을 열심히 보면서 공부 중인데, 실용서는 명확한 목적이 있으니만큼 한 권 한 권 정독보다는 꿀팁 정리와 참고가 될만한 영감 발견을 목표로 읽고 있습니다. 정리한 내용이 의외로 많이 모여서 기록 겸 팁 공유. 인테리어 관련 책 추천 - , , 김홍덕 | 비타북스 감성 블로그로 유명한 '시월의 담'의 살림 이야기를 담은 포토 에세이. 인테리어, 수납과 청소, 요리를 비롯한 일상 이야기가 넉넉한 사이즈의 페이지에 예쁜 사진들로 펼쳐집니다. 포토 에세이치고는 정보량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본격적인 팁까지는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센스 있는 사람은 이렇게 살림을 하는구나' 하고 감성 어린 라이프스타일을 가볍게 훑어볼 수 있는 책. 참고로 이 책에서 베란다에 우드 데크를 깐 것..

봄을 기다리는 왁스 플라워 생화 리스 만들기

'리스'라고 하면 보통 크리스마스 리스만을 떠올리지만 사실은 모든 계절에 알맞은 각각의 리스가 있습니다. 뒤늦게나마 새해를 맞이할 겸 1-2월의 웰컴 리스를 만들기로 했어요. 연휴가 땡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남대문 꽃시장으로 ㄱㄱ 사실 아직 문을 닫아놓은 가게도 많고, 워낙 강추위이기도 했기 때문에 역대급으로 사람 없는 날이었음... 꽃시장 열었으려나 불안하긴 했는데... 영업한답니다. ~익숙~ 사실 워낙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가게가 텅텅 비었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평소보다 쪼금 비긴 했어도(특히 소재류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장미와 리시안 같은 연약한 꽃들도 나와 있었고 드물지만 튤립, 거베라도.. 아직 좀 이르긴 하지만 프리지아가 벌써부터 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지아..

책이 진짜 많은 집의 책장 정리 팁 6가지

집에 책이 1,000권쯤 있는 사람이 써보는 나름의 책장 정리 팁. 정말 좋은 책, 다시 읽고 싶은 책, 가끔씩 필요한 책, 책장에 놓아두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 절대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책이 100권 이상 있는 집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1. 책장의 구획을 나눈다 책을 주인별, 종류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칸에 어떤 책을 넣을지 정합니다. 저희 집은 가족들의 관심 범위와 소장 도서 분야가 서로 완전히 달라서, 책장을 가족별로 할당하고 그 책장 안에서 세부 분류를 했습니다. 가능한 한 칸에 비슷한 종류의 책을 넣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 집에는 가족실에 책장이 8개(...)인데, 그중 한쪽 벽면에 있는 책장 2개는 엄마와 저의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엄마의 요리책과 제가 ..

빈티지 그릇 브랜드 혼시(Hornsea)에 대하여

저의 장래희망(?)은 독립하면 집에 의자도, 찻잔도 세트가 아니라 1개씩 두는 것. 집에 그릇이 부족하진 않지만, 그래서 엄마 몰래 하나씩 모으는 취미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책에 '멋진 집'으로 실린 사진에서 보고 한눈에 반한 컵이 있으니.. 바로 혼시의 에일룸 머그. 진짜 너무 예뻐서 충격먹음... 그리고 사랑에 빠져서 혼시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죠. 혼시에 대해서 혼시(Hornsea Pottery)는 1949년 영국에서 탄생한 도자기 브랜드입니다. 콜린 로손과 데스몬드 로손 형제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석고 조형물을 팔면서 시작해 다양한 찻잔, 그릇, 주방용품을 생산하면서 성장했습니다. 특히 혁신적인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어,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자..

[서울 꽃시장 비교] 양재 vs. 고속터미널 vs. 남대문 꽃시장 (영업 시간, 주차, 장단점 정리, 이용팁)

서울에서 생화를 도매가로 판매하는 대형 꽃시장은 3곳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이 다르니 훑어보고 필요한 곳으로! 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 서초구 신반포로 194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3층 운영시간: (생화시장) 23:30~12:00 / (조화시장) 9:00~18:00 주차장: 있음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 X, 터미널 주차장) 주차요금: 10분당 1,000원 (꽃 구매후 주차할인권 이용 시 2시간에 2,000원) 휴무: 일요일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꽃 도매 상가. 고속터미널 역 지하상가인 고투몰(GOTOMALL)을 꽃시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아닙니다.. 고투몰에도 꽃과 화분을 파는 구역이 있긴 하지만, 보통 '꽃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찐 고속버스터미널 건물의 3층입니다. 장점 차가 없..

내가 보려고 모은 인테리어 편집샵 사이트 추천 10

공간에 변화가 필요할 때, 혹은 그냥 심심할 때 둘러보기 좋은 인테리어 관련 편집샵들 정리. ▶ 더콘란샵 https://www.conranshop.kr/main/mainView.lecs 주요 품목: 가구, 조명, 식기류, 텍스타일 가격대: $$$$ 콘셉트: 디자인, 모던, 프리미엄 영국에서 온 프리미엄 리빙 편집 매장. 감각 있는 전시 덕분에 오프라인 매장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온라인샵도 세련되고 편리해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특유의 안목으로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와 장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품목은 매우 다양하지만 모두 현대 미술 작품 같은 디자인과 장인 정신 넘치는 명품이라는 것이 공통점. ...다만 전반적인 가격대가 매우 비싼 편. ▶ 르위켄 https://www.leweek..